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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8/20~8/23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두산 베어스 : 최근 쾌조의 두산은 선두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런데 한 가지 나쁜 소식은 올해 꾸준한 활약을 하던 이종욱의 부상이다. 주말 정수빈과 임재철의 공격력은 영 시원치 않았다. 니퍼트의 복귀 시기도 큰 변수다.


NC 다이노스 : 외국인 투수 아담의 도움 없이도 후반기 NC의 질주는 계속된다. 찰리와 이재학이 나오는 경기는 어떤 팀도 상대하기 버거울 정도. 또한, 지난 삼성전 대단한 피칭을 했던 노성호의 페이스가 이어지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


넥센 히어로즈 : 이성열과 안태영을 2군에 보낸 넥센은 이택근을 1루로 기용하며 새로운 라인업을 구상했다. 주말, 이 전략은 효과를 봤다. 투수진에서는 토종 선발진의 부진이 괴롭다. 첫 경기 김영민이 부진하면 선발 1+1 전략을 쓸 확률이 높다.


LG 트윈스 : 거의 매번 5할 승률을 이어가던 LG는 지난주 5할 승률로 살짝 제동이 걸렸다. 불펜진의 과부하가 큰 부담인데 리즈 외에 다른 선발 투수도 이닝을 길게 가줘야 한다. 아무래도 가장 믿음이 가는 우규민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까?


한화 이글스 : 선발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김혁민의 불펜행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문제는 경기 초반을 막아줄 투수의 부재. 주중 경기에서는 반드시 한 경기 이상은 잡아야 유망주들의 활약을 즐길 여유가 생긴다.


롯데 자이언츠 : 3선발, 4일 휴식을 선언한 롯데는 이번 주 송승준, 유먼, 옥스프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가능하다. 높은 승률을 올릴 찬스지만, 상대 선발이 결코 만만치는 않다. 불펜에서는 정대현의 3경기 연속 볼넷이 영 께름칙하다.


삼성 라이온즈 : 살얼음판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 포수, 2루, 유격수 센터라인의 타격 부진은 경기를 어렵게 만든다. 안지만이 휘청 되자 불펜의 중심이 잡히지 않는다. 이번 주는 일정이 험난해 5할 승률도 나쁘지 않다.


SK 와이번스 : 상승세의 SK가 선두 팀과 연이어 만나며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삼성전보다 4, 5 선발이 출장하는 LG와의 경기가 더 껄끄럽다. 투수진보다는 최정, 박정권, 정근우, 김강민 등 감이 좋은 타선의 힘에 기대야 할 듯싶다.


KIA 타이거즈 : 4강을 위해서는 한 시가 바쁜 KIA지만 지난주에도 1승만을 챙겼다. 수준급 백업이 없는 유격수 자리에 김선빈이 타박상을 입었다. 이쯤 되면 도전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풀어가는 게 팀을 위한 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