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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5/23~5/25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고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역시 투수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많은 스탯이라는 점은 주의해 주세요.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을 기본으로 하나 각각의 상수는 리그 스탯에 따라 보정됩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넥센 - NC : 안정된 선발진을 바탕으로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전진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넥센. 목요일 선발은 밴헤켄과 조상우를 두고 선택해도 될 만큼 여유가 있다. 반면 NC는 선발 후보들이 차례로 부진하면서 폼이 좋지 않은 강윤구에게까지 기회가 왔다. 친정팀과의 경기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 지난주 평균 2.3점을 내는 등 성적과 별개로 답답한 경기력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


LG - 두산 : 다시 돌아온 잠실 라이벌전. LG는 허프와 류제국이 돌아오면서 더욱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단, 지난 경기 실점했던 허프가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승부가 수월하다. 팀의 상승세로 보자면 선발 무게감이 떨어짐에도 두산의 우세를 점칠 수도 있다. 5월 팀 OPS가 .883로 리그 1위, 팀 평균자책점도 3.30으로 1위를 기록 중일 만큼 작년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


한화 - KIA : 주말 시리즈 스윕을 당하고 벤치클리어링으로 비야누에바까지 부상을 당하는 등 만신창이의 한화다. 포수 최재훈이 부상을 당하면서 하위 타순의 경쟁력도 많이 약화됐다. 선발진이 버텨주는 수밖에 없다. 임창용의 충격적인 블론으로 시즌 첫 스윕을 당한 KIA. 그래도 버나디나가 홈런을 몰아치며 살아난 게 고무적이나 연승을 주도한 이명기의 타격감 하락과 1루수들의 동반 부진이 고민스럽다.


삼성 - kt : 화요일 상벌위의 결과가 변수이긴 하지만, 삼성의 경기력은 많이 올라온 상태다. 러프 복귀와 함께 이승엽, 구자욱도 급격히 폼을 끌어올리며 회복 중이다. 다만, 선발 투수들이 아직 꾸준하지 못하고, 전반적인 투수력이 kt에 비해서 떨어진다. kt는 피어밴드와 고영표 원투펀치가 등판하기에 위닝시리즈를 노릴 만하다. 삼성 출신 유망주 정현, 김동욱이 이번 시리즈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 


롯데 - SK : 아쉬운 심판 판정과 한 점 차 패배. 영 승운이 따르지 않는 롯데. 그래도 빈틈없이 돌아가는 로테이션과 살아난 타선 등을 보면 언제든 치고 나갈 저력은 있다는 해석을 하게 된다. SK는 4, 5선발이 어떻게든 역할을 해주면서 위기 상황을 잘 대처하고 있다. 박승욱의 홈런은 로맥에 대한 선택을 더 돋보이게 한다. 선발 매치업이 모두 팽팽해서 승부 예측이 매우 어려운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