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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7/30~8/1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넥센 - 한화 : 넥센은 1위 팀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했다. 그래도 안태영이라는 신형엔진을 발굴하면서 후반기 기대감을 키웠다. 이성열은 6월 이후 1할대의 타율을 기록했기에 안태영의 활약은 매우 고무적이다. 휴식을 취하고 나오는 한화도 반격의 계기는 있다. 7월 김태완이 .353의 타율로 살아나면서 우타라인이 살아났다. 강윤구가 페이스가 좋긴 하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수 있다.  또 김병현의 대체 선발로 예고된 문성현의 투구가 넥센에는 매우 중요하다.



SK - NC : NC는 홈 8연승이 끝났지만, KIA전에 보여준 상승세는 매우 대단했다. 나성범, 모창민, 권희동 등 젊은 야수들이 홈런을 쳐내며 불같은 타격을 보였다. SK는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에서 6실점 이상으로 부진했던 선발 레이예스의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휴식 후에도 반등하지 못하면 SK에게 4강 진출은 거의 불가능하다. 30일 경기 내용이 좋지 않다면 데드라인 전 셀러로 전환하는 것은 어떨까?



KIA - 삼성 : 안치홍의 마수걸이 홈런으로 지난 주말 가까스로 스윕을 면한 KIA. 산 넘어 산으로 상대전적 1승 8패로 압도적인 열세에 놓인 최강팀 삼성을 만난다. 삼성으로서도 주말 LG전을 앞두고 있기에 승수를 벌어 놓아야 한다. 야수와 불펜 힘에서는 삼성이 우세해 5회 이후 리드하면 삼성이 매우 유리하다. 변수는 선발. 원투펀치 김진우와 윤석민의 최근 페이스가 좋아 경기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후 선발이 마땅치 않은 KIA로서는 화요일 이후 비가 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롯데 - 두산 : 지난주 롯데는 김성배의 블론 등 뒷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더 문제는 주말 예견된 로테이션의 붕괴다. 선발로 많은 경기를 뛰지 않은 허준혁은 예상대로 와르르 무너졌고, 김사율도 무실점했으나 삼진 하나 잡지 못한 채 손가락 피부가 벗겨져 4이닝 만에 내려갔다. 불펜 피로가 많은 롯데는 휴식일을 앞두고 있더라도 선발이 많이 던져줘야 한다. 한편 두산의 선발진은 두 자리가 빈다. 데뷔 경기 5실점 30한 핸킨스를 당겨 쓴다고 해도 호투하리란 보장이 없다. 결국, 언제나처럼 타선의 힘으로 이겨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