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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빅 시리즈 앞 둔 프로야구, 변하지 않을 세가지

 이번 주의 KBO스케줄은 빅 이벤트라고 할만큼 흥미로운 시리즈로 펼쳐진다. 주중에는  1위팀 VS 최하위팀, 2위팀 VS 3위팀, 4위팀 VS 5위팀, 6위팀 VS 7위팀 끼리의 피말리는 승부 주말에는 현 1위팀 VS 2위팀, 3위팀 VS 5위팀, 4위팀 VS 6위팀, 7위팀 VS 8위팀간의 대결이라 순위가 매일 마다 바뀔 가능성이 있다. 방송국으로는 주말에 LG와 한화의 경기를 하는 엑스포츠로는 죽상을 쓰게 생겼다. 아무래도 순위싸움에 상관이 없는 양팀과의 경기 시청률이 잘 나올 일이 없으니까.

 

빅 이벤트에 앞서 엄청난 이변이 아니구서야 변하지 않을 사실들을 보면

 

첫번째 KIA가 준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것

 

KIA는 2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두산과 4게임차 SK와 6게임차로 벌어져 있다. KIA 남은 경기 반타작을 한다면 두산은 16승8패 .667의 승률을 거둬야 하고 SK는 16승 4패로 8할의 승률을 거둬야 동률이 된다. 롯데,삼성은 이미 불가능하고. 4게임 차라도 KIA와 무려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두산은 충분히 뒤집을 여력이 있다. 맞붙는 경기 5승 2패만 하더라도 1게임차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어려운 확률이긴 하지만. SK는 KIA와 남은경기가 2경기 뿐이다. 이번 시리즈 KIA가 한화에 3연패 하는 이변을 보이고 SK가 두산에 3연승을 한다고 해도 KIA가 준플레이오프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 그 만큼 두산이 KIA를 잡을 확률이 떨어지게 되니까. 만에 하나 SK가 6연승을 달리고 두산이 주말 KIA전 스윕을 한다해도 KIA가 여전히 승률에서 1위다. 허나 현실성이 없는 얘기로 들린다.

 

두번째 롯데,삼성,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것.

 

두산은 2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SK와 2경기차 롯데,삼성과 7경기차 히어로즈와 9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두산이 마찬가지로 반타작을 한다면 롯데는 16승 2패 .889의 승률 삼성은 18승 4패 .818 승률, 히어로즈는 22승 4패 .846의 승률을 거둬야 한다. KIA와 7경기 SK와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는건 두산이 5할슬률이 쉽지 않다는걸 말해주고 있긴 하지만 롯데와 2경기 삼성과는 1경기 밖에 맞대결이 없다. 히어로즈는 4경기가 남았지만 글쎄 두산이 4경기 다 지는것 보단 이길 확률이 높아보인다. 그럼 히어로즈는 4강이 쉽지 않을 거다.

 

세번째 한화, LG가 4강에 합류하는것.

 

한화는 롯데,삼성,히어로즈 한팀이 5할 승률을 하면 이미 끝, LG역시 3팀 모두 5할이하 LG는 8할이상의 승률을 거둬야 한다. 3팀간 맞대결이 절반가까이 될텐데 불가능 하다. LG가 남은 경기 다 이겨도 삼성이 절반보다 한경기 이기면 동률이다. 한마디로 불가능이라는 거다.  

 

물론 스포츠라는게 변수가 있긴 하지만 확률의 승부이기도한 야구에서 위 세가지가 일어난다면 기적일 것 같다. 반대로 다른 상황이라면 아직은 미약하나마 일어날 수도 있다. 이번 주 빅 시리즈를 통해서. 주중 두산과 SK의 싸움이 주중 KIA와 두산의 1위 쟁탈전이 불꽃을 튈 것 같다. 그리고 진흙탕 4위 싸움. SK는 3위나 4위나 차이가 없다. 주중 두산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건데 송은범이 3차전에 등판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않되길 바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