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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이글스 동향 - 내년 시즌 1루수는 김태완

한화가 FA철수를 선언했다. 한대화 감독은 일전에도 얘기했지만 이범호를 잡지 못하면 리빌딩으로 가닥을 잡겠다고 했는데 다시 한번 확실하게 의지를 표명했다. 감독은 리빌딩이구 자시구 성적을 내고 싶을 수 밖에 없다. 임기도 3년인데다 전례를 보면 임기를 다 마친다는 보장이 없는데 어느 감독이 리빌딩을 하려 할까? 이번 한대화 감독의 결정은 그 자신이 한화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보인다.

한편 인터뷰에서 보면 토마스도 일본 한신행을 택할 거라고. 사실 이건 큰 뉴스는 아니다. 한화가 내년 4강전력이면 모르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불펜 투수는 비효율 적이다. 차라리 기회가 잘 된것 같기도 하다. 토마스에게는 섭섭한 소리지만.^^

한대화 감독은 내년 시즌 구상에 있어서 김태완을 1루, 최진행을 지명타자로 쓴다고 했는데 수비는 상당히 좋아질 것 같다. 두 명이 외야수를 하지 않는 것 만해도 대단히 업그레이드가 될 듯. 김태완도 자신의 포지션을 찾았고. 아시안게임이 걸리지만 어차피 추신수를 생각하면 1루나 외야나 그렇게 경쟁차이가 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 사실 김태완이 외야를 본다고 해도 수비수로서 메리트는 전혀 없었으니까. 국가대표팀은 수비를 정말 중요시하지 않았나.

근데 이상한 소식이 있다. 양승학이 본인의 미니홈피에서 구단을 떠나게 됬다는 암시를 받은 것. 게다가 교육리그에도 빠져서 방출 통보를 받은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는데. 작년 2군에서 126타수 .325 .376 .476 4홈런 1군에서 90타수 .267 .333 .456 4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가 방출일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귓볼이 없어서 외야수비에 어려움이 있고 팀내 우타유망주들이 많기는 하지만 84년 군필선수라면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주말이 끝나면 소식이 들리겠지만 트레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작년 신종길로 강동우를 받아왔는데 양승학도 비슷한 경우가 되지 않을지. 나는 양승학을 신종길보다 2배는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