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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2010년 프로야구 연봉계약 몇가지

2010년 연봉계약이 마무리 됬다고 합니다. 국내 프로야구의 경우는 FA자격 기간이 9년에 2군으로 내려가면 등록일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FA전 협상이 더 중요하죠. (일본도 다르지 않은 걸로 알고.) 또 실질적인 연봉조정심판 기능을 해주는 기능이 부재하고 에이전트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협상과정이 더 선수들에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뚜렷한 기준점도 보이지 않구요. 그래서 더 정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군요. 선수 이동과 관련해서 KBO나 팀홈페이지에 누락되는 내용이 많아서  정확한 합계가 어려웠구요. 특히 한화의 경우는 아예 이번 년도 연봉상황을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이나믹하게 떨어질 팀연봉이 창피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언론에 보도된 상위 10명의 연봉에서 히어로즈는 16억 2300만원, 한화는 12억 5500만원이었는데요. 최영필 선수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총 30억내외 정도로 8개구단 최하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한화를 제외한 제가 카운트 해본 국내선수 연봉은

*단위는 100만원 , 드래프트 신인 , 신고선수, 용병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상무,경찰청 제대예정인 박희수,박윤,김용섭(이상 SK),신용운,최훈락(이상 KIA),유한준(히어로즈)과  김정민,이경환(이상 LG),김창훈(한화)등의&연봉은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 8개구단 보류선수는 군대를 간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계산됬습니다. 그래도 빈틈이 있을 것 같네요.

신고 선수가 포함되지 않았고 제가 빠뜨린 선수가 있을 것 같아서 확신은 할 수 없지만 LG가 가장 팀페이롤이 높은 것 같습니다. 이병규, 이택근이 가세한데다 비공식적이었던 이진영의 연봉이 올라간게 컸습니다. 게다가 FA계약금으로 쓴 돈이 어마어마 하죠. 기사에 의하면 이진영이 18억, 정성훈이 7억이고 그 전에 박명환이 18억, 조인성이 12억이고 봉중근을 데려오면서 10억을 썼습니다.


LG는 신인 드래프트에도 가장 많은 투자를 한 팀인데요. 아마야구사랑의 글을 보면 LG는 신인계약금으로 총 7억9000만원을 썼고 유일하게 10명의 선수를 모두 계약했습니다. 가장 적은 돈을 쓴 팀은 두산과 롯데로 4억9000만원을 썼고 겨우 6명의 선수와 계약했습니다. 이러고 신고선수로 돌리겠죠-_-;; LG가 이런 투자를 하는 만큼 효율적인 팀운영을 한다면 분명 강팀으로 거듭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단기적인 시각에서 벗어난다면 말이죠^^

 


개인 연봉 TOP 30을 보면

*단위는 100만원 입니다.

김동주가 7억원으로 1위네요. 양준혁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FA계약 기간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4억5000만원도 결코 적은 돈은 아니죠. 5억이상의 선수 중 FA계약에 적용을 받지 않는 건 김동주, 박경완인데 실제로 김동주는 이면계약으로 FA당시 계약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이고 박경완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30명중 서비스타임 9년을 채우지 못해서 FA가 되지 않은 선수는 총 9명인데 최희섭,서재응,김선우,봉중근은 해외 복귀 선수고 이대호,박용택,류현진,오승환,김현수가 실질적인 FA전 연봉협상 선수들이네요. 4억이 경계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7년차 이후 해외진출 하지 않는다면 류현진, 김현수가 4억은 무난히 넘길 듯도 싶구요.
류현진의 경우는 프로야구 연봉사를 새로 쓰고 있는데 2년차 1억 3년차 1억8000만 4년차 2억4000만 5년차 2억7000만으로 각 연차별 최고 연봉으로 알고 있습니다. 1년차에는 모든 신인들이 최저연봉(지금은 2400만원)을 받죠.

 

또 한가지 살펴볼건 FA특수 인데요. 보상제도에 따라 소속팀은 예비FA에게 큰 돈을 안겨주곤 했죠. 내년시즌 예비 FA들은 제가 알기로

박용택,권용관,박종호,오상민,김정민,(이상 LG)박기혁(롯데),배영수(삼성),이대진,이종범(KIA), 안경현,전준호,가득염(SK),이도형,김민재(이상 한화),송신영,이숭용,송지만,김수경,(이상 히어로즈)

 

이 중에 FA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박용택, 배영수 정도 인것 같습니다. 박용택은 1억6000만원이 올랐지만 커리어 하이를 생각하면 올린 것 같지는 않은데 일본만 아니면 잡을 수 있다는 LG의 자신감인 것 같구요. 배영수는 2억70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깎였는데 75.2이닝 7.26ERA를 기록한 것 치고는 높은 연봉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기여도로 볼수도 있지만 FA를 대비해 맘상하지 않는 계약을 해준 것 같기도 하네요.

 

* 이것저것 더 살펴보고 싶은데 머리가 굳었는지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ㅋ 결론은 한화는 빨리 연봉 공개해라~^^

 

* 추가로 팀연봉에서 LG는 57명 삼성은 51명 KIA는 49명 두산은 48명 SK는 54명 히어로즈는 47명 롯데는 58명
을 합산한건데 규정상 63명까지 선수등록이 가능해서 2010년 드래프트 선수를 합하면 넘어가는 팀이 있죠. 몇몇 선수들은 나중에 신고선수로 분류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대회규정상 등록선수가 60명이 되지 않으면 신고 선수를 1군에서 뛸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신고선수를 뽑을 수 없다는 걸로 잘못 이해했군요. 죄송합니다^^)

 

업데이트된 등록선수 연봉내용은 요기 자세한 선수계약 상황은 요기로  

메뉴의 연봉계약 란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