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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5월 둘째주 주중 매치업 예보 -무적 함대 SK-

※ 예고된 4일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가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생각하면 되구요. 방어율보다 FIP가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다고 생각되므로 사용했습니다.






잠실 라이벌 매치. 승률차이가 나더라도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기대해도 될까. 일단 첫 경기 LG 선봉은 에이스 봉중근, 두산은 그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지는 조승수 선발만 보면 한쪽에 기울어진다. 봉중근은 꾸준히 이닝을 먹어주고 있는데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고 두산타순을 생각하면 예측이 쉽지 않다.
2차전 LG 선발은 2군에서 올라오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큰데 성적은 이범준이 가장 좋다. 4월30 일 2군에서 5이닝 1자책 6삼진 1사구 1피홈런의 투구를 한 서승화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눈을 의심했는데 심수창은 지난 토요일 2군에서 4이닝 16자책을 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ㄷㄷ




이번 주의 화두는 '무적 함대' SK의 질주다. 현재까지 15연승으로 5승을 더하면 SK가 지난해 세웠던 단일시즌 연승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지난주 곰의 질주를 막은 영웅들이 일을 낼 수 있을까? 일단 첫번째 카드는 금동이.
금민철은 방어율 2.23 FIP 5.39의 괴리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위기 상황을 잘 넘겼다는 말도 되고 투구내용은 그렇게 안정적이지 못했다는 뜻도 된다. 어찌됬든 넥센이 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인데 상대는 무적의 카턱쿠라. 허리통증으로 등판이 미뤄진게 변수가 될까?

지난해 어린이날 김광현은 8.1이닝 무실점 경기로 승리투수가 됬다. 올해도 에이스다운 투구로 SK가 준비한 이벤트에 흥을 돋을 가능성이 크다. 넥센 선발은 예상이 어렵지만 김시진 감독이 기회를 준다고 한 90년생 어린이 고원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고원준은 9.1이닝동안 14개의 삼진을 잡았다. 3개의 홈런도 맞았지만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거고. 

3차전 송은범 VS 번사이드. 재밌게 금민철 처럼 방어율과 FIP의 갭이 상당하다. 그건 방어율에 비해 최근 투구가 많이 불안하다는 의미. 의외로 1차전보다 3차전을 넥센이 잡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차우찬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발기회를 잡았다. 오승환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상 이번에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면 당분간 또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다.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면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장원준은 FIP가 높긴 한데 장꾸준이라는 별명답게 이닝은 꾸준히 먹었다. 재밌는 좌완매치.

그 외 삼성 롯데전은 부상병들이 변수. 1루수 이대호, 채태인의 몸상태가 100%가 아닌 것 같고 익사이팅 플레이어 이영욱의 몸상태, 깜짝스타로 떠오른 오정복의 활약이 기대된다. 롯데는 전준우가 좀 잘해줬으면....



1차전 경기는 KIA의 에이스 윤석민과 한화의 희망봉 유원상의 대결. 윤석민은 부진하다고 했지만 시즌 FIP 2.22로 김광현을 제치고 1위다. 2차전은 광주팬들이 류현진의 명품투구를 감상할 절호의 기회. 광주 어린이들은 KIA가 지더라도 류현진을 보고 꿈을 키우길! 한국최고의 투수니까. 
6일은 KIA보다 한화에 중요한 경기. 카페얀이 어디까지 떨어질가? 한대화 감독은 아직 믿음을 갖고 있다. 승수는 투수를 평가하는데 거의 의미가 없는 기록이지만 지금의 카페얀에게는 1승이 필요하다. 

KIA와 한화전은 경기결과보다 다른 의미에서 화제가 된다. 바로 장성호. 두산과의 트레이드가 일단 중지된 상황에서 한화는 팀의 주포 이도형이 부상으로 시즌아웃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건 곧 양팀의 상황이 아구가 맞는다는 거고 공교롭게 광주에서 경기를 갖는다. 조범현 감독과 한대화 감독이 머리를 맞댈건 뻔하다. 장성호에게도 KIA, 한화 팀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