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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단장회의 소식 전 이슈 관련 바뀌어야 할 규정 몇개

두산 베어스 - 히메네스 라쿠텐 계약

작년 용병기록 비교 때 히메네스는 돋보이는 용병이었습니다.. 결국 올 시즌 뛰어난 활약 후 日라쿠텐 입단을 합의했다고 하네요. 일본과 한국 야구시장은 경쟁이 안될 정도로 시장차이가 큽니다. 두산입장에서 억울할 수 있는데 다년 계약이 가능했다면 입단 시 2년 계약까지는 오퍼가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KBO는  언제까지 외국인 선수 규약을 개정하지 않는 걸까요.

연봉상한선 조정도 다년 계약과 함께 얘기가 많이 나오는 규정입니다. 뛰어난 외국인 선수에게 100만달러 가까운 오퍼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건 기사를 통해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 구단은 계약하지 않을 선수에게도 20만 달러 초반의 계약을 형식적으로 오퍼함으로써 5년 보류권을 가지게 되죠. KIA의 콜론, 구톰슨, LG의 페타지니가 국내에서 활동하기 힘든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매년 나오는 얘기, 이제 바꿀때도 됬다. 아니면 그럴싸한 변명이라도 늘어 놓던지!


연세대 나성범은 드래프트 논란.

내년 드래프트의 최대어 중 하나라고  하는 나성범이 현 규정으로는 1라운드에 뽑힐 수 없다고 합니다. 2라운드 부터는 성적의 역순이기 때문에 꼴찌인 한화보다 1위인 SK에게 혜택이 가는 건데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죠. 2009년 이전 연고권 1차지명제도가 있던 시기 고교 졸업 후 2차 지명을 받은 선수는 대학 졸업 후에도 1차지명 대상자가 될 수 없는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면드래프트 이전 같은 해에 연고권에 뛰어난 선수가 다수 있을 경우 두 선수를 모두 잡기 위해 대학입학을 권유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 였습니다. 전면 드래프트가 진행된 올해 부터는 의미가 없는 제도가 됬죠.

이 뿐 아니라 1차지명이 있던 시기에 중학 3학년 이후 연고권을 벗어나 전학을 갈 경우 1차지명을 불허하는 제도도 문제가 됩니다. 이 예로 안치홍이 구리 인창중에서 서울 대치중으로 전학을 가 09드랩에서 KIA에 2차 1지명을 받게 됬죠. 당시에는 KIA가 꼴찌를 하고 2차 1지명을 얻었지만 이제는 전면 드래프트라 정규 시즌 1위팀이 2라운드 1지명을 받게 됩니다. 전면드래프트 제도하에 모순이 되버린 예전 규정들. 당장 내년 드래프트 부터 개정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불가능 하다면 최소 내후년 드래프트에서라도 바뀌어야 하겠죠. 논의는 당장 시작되야 합니다.


이 외에도 FA보상규정, 현금트레이드 규제 등을 비롯해서 당면한 과제가 많습니다. 당장 어제 오늘 양일간에 걸친 단장회의에서 주목할 만한 소식이 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