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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유망주

2011년 경찰청 야구단 5기 합격자 기록 & 야수 뎁스차트

2011년 첫 번째 우승을 이룬 경찰청 야구단의 5기 합격자가 발표 됬습니다. 올해 가장 화제를 모은 선수는 단연 장원준 인데요. 그 외에도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꽤 있네요. 투타 선수들 퓨처스리그 기록을 보면서 살펴 보도록 하죠.



1군에서 무려 180.2이닝 3.14ERA를 기록한 선수 정도 레벨의 선수가 군에 입대해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게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과연 장원준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굼한데 생각보다 무시무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벽제구장이 타자에게 너무나 유리한 구장이기 때문이죠. 우규민이 123.1이닝 동안 2.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제대했는데 FIP는 3.12 정도입니다. (고의사구 제외) 그래도 2점대 방어율은 충분하겠죠.^^ 장원준 외에 가장 빅네임이라면 넥센의 윤지웅 입니다. 2011년 1라운더 윤지웅은 1군에서 좌완 원포인트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바로 군대로 보내는 군요. 넥센의 정회찬도 1,2군을 오가면서 충분히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명의 선수는 우규민, 임창민, 최원제가 제대한 공백을 충분히 메꿀 수 있겠죠.
 



야수 중에는 장성우의 이름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퓨처스리그 최고의 포수 유망주 최재훈이 제대했지만 장성우도 수비와 체격등 가능성 면에서 뒤지지 않는 선수죠. 지난 2년 1군에 있던 것 보다 경찰청에서 많은 경기를 뛰는게 더 많은 성장을 할 기회가 될 듯 합니다.삼성의 오정복, 문선엽은 충분히 1군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팀 선수층이 너무 두터워서 군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케이스 같습니다. 반면 백창수는 박경수도 공익근무로 빠지는데 좀 의아하네요. 한화의 김회성, 김다원은 적지 않은 나이에 기대 만큼 성과를 보이지 못 했죠. 경찰청에서의 2년이 앞으로 선수 생활을 결정 하겠네요.

 
마지막으로 야수들 뎁스차트를 보면



팀 내 야수만 무려 22명, 경찰청 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해야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경찰청에서 가장 화려한 포지션은 외야인데요. 박건우, 민병헌, 정현석, 오정복, 문선엽 등의 외야 라인은 1군 부럽지 않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한화, 넥센 보다는 확실히 좋아보이고 KIA와 비교해도 공수주에서 뒤지지 않는 듯 합니다. 반면 내야는 물음표인데 허경민이 제대한 후 유격수 포지션에 누가 붙박이가 될지 궁굼하네요. 일단 박용근이 가장 유력하고 정범수, 백창수 등의 선수도 가능할 것 같네요. 1루, 지명 포지션도 확실한 타자가 없어서 수비력이 부족한 김회성, 백용환 등이 기회를 좀 더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언급하지 않은 선수들도 2년이 시간이 어떻게 그들을 변모 시킬지 예측하기 힘듭니다. 경찰청 최고의 스타라 할 수 있는 최형우, 양의지도 입대 전에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들이었으니까요. 모두 힘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