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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한화 이글스 2011 팀기록 & 2012 뎁스차트

오늘을 알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다. 2012년 시즌을 예상하기에 앞서 한화의 2011년 팀 기록을 짧게 살펴보자.


고군분투! 지난해 한화를 상징하는 단어다. 타격은 부진하고 투수들은 하염없이 맞았다. 특히 대량실점해 일방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한화의 투타 팀 기록은 승률보다 저조하다. 이대수가 버틴 유격수 포지션에서 유일하게 평균 이상의 타격을 했을 뿐 최진행도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3루 포지션은 팀의 블랙홀이었다.

투수진에서는 류현진이 많이 등판하지 못한 것이 타격이 컸다. 더군다나 외국인 선발 투수도 없이 이끌어왔던 팀이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환경을 생각하면 좋게 봐줄 부분은 있다. 불펜에서는 후반기 바티스타와 좌완 박정진이 잘 해줬지만, 전체적으로 허점이 많았다.


한화는 평균자책점으로 WAR 승률을 구했을 때 51승 (수정) 48승 가량으로 .358의 승률에 불과하다. 한화의 실제 승률은 .450으로 전략의 승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FIP로 구했을 때는 .423로 올라가지만, 한화의 수비력이 평균 이하였기 때문에 큰 위로가 되진 않는다.

※ 롯데편에 이어 오류가 있어서 죄송합니다.



한화는 김태균의 복귀로 크게 전력 보강이 됐다. 여기에 장성호가 회복하고 군에서 복귀한 연경흠이 힘이 되어준다면 지난해와 수준이 다른 타력을 보여줄 수 있다. 2차 드래프트에서 뽑은 최승환은 신경현을 위협할 좋은 포수다. 하지만 이희근보다 큰 업그레이드라고 보기는 조심스럽다. 이여상은 시범경기 40타석 .342의 타율 1개의 홈런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 페이스가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까?



일단 선발에 류현진이 복귀한다. 한 경기 7이닝 이상 3점 이하로 막는 투수의 존재로 선발, 불펜 양쪽에서 힘을 받을 것이다. 김혁민은 왼쪽 손바닥 부상으로 당장은 불펜으로만 뛸 수 있다고 한다. 박찬호는 이 시간 동안 선발을 보장받을 것이고 이후에는 유창식을 포함 7명의 투수가 서바이벌을 벌이게 된다.

불펜에서는 박정진이 어깨 염증으로 초반 출장이 불투명하다. 박정진은 지난 2년 동안 165.1이닝을 던졌다. 나이를 생각할 때 생각보다 복귀가 더 늦어질 수 있다. FA를 앞둔 마일영이 얼마나 공백을 메꿔주느냐에 따라 구원진의 안정감이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