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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6/26~6/28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LG - KIA : LG는 지난 주 연장 역전패를 두 번이나 당하는 등 1승 5패로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다. 게다가 봉중근이 커리어 첫 블론 후 소화기에 손을 치는 어린아이 같은 행동으로 불펜 상황이 어려워졌다. 상대 KIA와의 로테이션 대결에도 유리한 점이 없다. 타선 역시 만만치 않은 침체라 어려운 시리즈가 예상된다. KIA는 윤석민의 투입시기가 변수다. 선동열 감독은 윤석민을 중요한 순간 불펜으로 먼저 투입하는 시험을 할 가능성도 있다.



넥센 - 두산 : 넥센은 강정호가 봉와직염으로 엔트리에 빠졌고, 이택근도 목에 담 증세로 선발 출장이 미지수다. 두산은 김동주와 손시헌이 부상으로 엔트리에 제외됐다. 상황은 두산이 미세하게 좋다. 유망주 윤석민이 1경기 3개의 홈런으로 전화위복이 됐고, 허경민도 지난주 자신의 주포지션인 유격수 자리에서 16타수 6안타로 상승세를 보였다.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은 팽팽해 흥미로운 경기를 기대해 본다.



삼성 - SK :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했던 두 팀이 1.5게임 차가 벌어진 시점에서 대차게 붙는다. 삼성은 일요일 찝찝한 역전패를 당했지만 확연한 상승세다.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은 1.73에 불과했다. 반면 SK는 정우람, 박희수가 각각 어깨,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삼성과의 대결에서는 최고의 선발 조합으로 나선다는 점이다. 삼성은 차우찬, 윤성환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경기 운영이 달라질 수 있다. 주말 우천 가능성을 잘 활용하는 것도 전략이 된다.



롯데 - 한화 :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이다. 롯데는 이용훈의 활약으로 지난 주 5승, 한화는 류현진의 아쉬운 복귀전에도 4승을 챙겼다. 롯데는 유망주 정훈이 활력소가 되고 있고, 한화는 3루에서 89년생 오선진으로 답을 찾았다. 선발에는 유창식이 상승세로 유먼과 팽팽한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고원준도 2군 마지막 등판에서 4이닝 7K 1볼넷 무자책 쾌투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한화는 부상에서 복귀한 바티스타의 활약에 따라 불펜 싸움이 결정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