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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8/7~8/9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구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 입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 차우찬이 2일 엔트리에 말소되었군요. 8일 선발은 장원삼, 9일은 윤성환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을 듯합니다.^^



LG - 롯데 : 시즌이 후반기로 접어든 시점, LG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달성해도 .513의 승률밖에 되지 않는다.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상위권 팀을 볼 때 4강행은 사실상 좌절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여전히 주키치는 4일 휴식 후 등판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는 계속된 후반기 부진에도 삼성을 2승 1패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시기는 아니다. 고원준의 2군행으로 선발에 균열이 생겼다. 그나마 LG의 선발 투수가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점이 위안이다. 



SK - 삼성 : 4월 위기를 겪은 이후 삼성은 고공 행진만을 해왔다. 그런 삼성에 지난주는 1승 5패로 독주를 향한 첫 위기라 할 만하다. 투수진보다는 5경기 평균 1.4점을 낸 타선이 문제다. 배영섭, 정형식, 김상수 등 삼성 쌕쌕이들은 방향을 잃었다. SK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침 윤희상-김광현-부시-송은범-채병용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자리를 잡았다. 제대로 된 상태인 선수는 없어 보이지만 말이다. 후반기 프로야구 판도를 좌우할 시리즈라 할 만해 추천하는 시리즈!



한화 - 두산 : 후반기 최강 팀들 간의 대결이다. 한화와 두산은 8승 4패 .667의 승률로 후반기를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안정된 투수력이 뒷받침된 것은 물론이다. 특히 한화는 바티스타의 선발 전향이 결정적이다. 있으니만 못했던 외국인 투수 한 명이 생기면서 다른 팀과 동등한 조건에서 싸우게 됐다. 7위와 3게임 차 한화, 1위와 3게임 반 차 두산. 어느 팀이 2승을 가져가도 이해가 될 만큼 박빙의 대결이다.



KIA - 넥센 : KIA는 지난 한 달 3.25ERA 3.81FIP로 선발진 방어율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평균자책점과 FIP가 모두 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침체의 늪에서 빠졌다. 손승락-문성현이 지키는 불펜은 건재하지만, 타선에서는 이성열 영입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이성열은 넥센 이적 후 47타수 .128의 장타율로 패닉 중이고 그 앞 타순인 강정호는 무려 27경기 동안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는 나이트도 나오지 않아 KIA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KIA는 가능한 초반에, 넥센은 어떻게든 후반으로 승부를 가져라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