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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연고권, 2017시즌 고교 드래프트 유망주 중간점검 수도권 쏠림 현상의 영향인지 꽤 긴 기간 초고교급 유망주가 출몰하지 않고 있는 호남권. 올해는 예년보다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프로에서 성공은 반드시 아마에서 명성과 일치하지 않는다. 스카우트의 선택이 더욱 중요한 KIA 팜에서 드래프트 대상이 될 예비 고교 졸업생들의 기록을 살펴보자. 투수 중 2학년 시기부터 활약했던 투수는 광주일고의 좌완 박주홍 정도다. 올해도 나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빠른 볼 스피드도 최고 140km 중반 이상을 던진다고 하니 매력이 있다. 하지만 제구력 불안과 작은 키와 체형 등 1차 지명 후보로는 아쉬운 점들이 보인다. 올해만 놓고 본다면 같은 광주일고의 좌완 김영규가 훨씬 좋은 성적을 냈다. 큰 신장으로 스카우트가 선호할 만한 신체 조.. 더보기
5월 29일자 루키 랭킹, 영웅 '전설'을 꿈꾸다 2016년은 역대 최고의 타고투저 시즌이었음에도 신재영, 주권, 박진형, 박주현 등 투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17년은 S존의 영향으로 투수들이 다소 살아난 시즌임에도 최원준의 만루홈런처럼 루키가 경기를 지배하는 예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박병호, 김현수 등의 미국 진출에도 프로야구가 생동감을 잃치 않는 비결이기도 하다. 올해는 어떤 유망주가 스타덤에 근접하고 있는지 중간점검을 해보았다. 선수 범위는 KBO 신인 자격 기준인 해외파를 제외한 입단 후 5년 이내, 1군 60타석, 30이닝 이내인 선수로 한정한다. 참고로 SK의 김동엽은 미국 진출 이력, 정진기는 2011년 입단으로 이 대상에서 제외된다. 야수는 wOBA, 투수는 FIP와 피wOBA를 50 : 50으로 반영해 승리기여도(WAR)를 .. 더보기
한화 김성근 야구의 비극적 결말에서 얻을 교훈은? 23일 한화의 김성근 감독 체제가 종결됐다. 한화 구단은 자진 사퇴에 가깝다는 보도 자료를 냈지만, 김성근 감독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감독직을 이어나갈 의지가 있었음을 밝혔으므로 경질에 가깝다고 보는 게 일리가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른 퇴임 과정은 이렇다. 새로 부임한 박종훈 단장과 김성근 단장은 시즌 전부터 각자의 영역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그리고 2군 선수단은 감독이 가능한 제어하지 않는 쪽으로 합의한 상황에서 일요일 벤치클리어링에 대한 정현석 등의 징계로 1군 몇몇 선수들과 함께 2군의 김주현, 박준혁을 불러 특타를 지시. 이에 대해서 박종훈 감독이 운영팀장을 통해 2군 선수 차출 어렵고, 훈련량을 줄여달라는 말로 대응했다고 한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다음 날까지 훈련을 취소했고,.. 더보기
5/23~5/25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고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역시 투수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많은 스탯이라는 점은 주의해 주세요. FIP 구하는 공식은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을 기본으로 하나 각각의 상수는 리그 스탯에 따라 보정됩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넥센 - NC : 안정된 선발진을 바탕.. 더보기
SK˙넥센, 김성민-김택형 스왑딜로 안목 대결 지난 18일 SK와 넥센이 김성민과 김택형 두 명의 어린 좌투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유형의 트레이드다. 두 선수의 나이가 2살 차이로 비슷하고 동일 포지션이다. 김택형이 부상으로 나올 수 없다고 해도 김성민 영입이 즉시 전력감으로 당장 활용하기 위한 트레이드와도 거리가 있다. 애초에 1경기 차의 두 팀이기에 셀러와 바이어 성격의 맞바꾸기 트레이드는 현시점에서 나오기 어렵다. 트레이드의 목적은 전력 보강이 아닌 선수에 대한 엇갈린 평가로 보다 나은 유망주를 얻기 위한 스카우트 능력 대결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은 듯싶다. 염경엽 단장과 넥센이 지난 시즌 아름답지 못한 이별을 한 사이라는 점도 이번 트레이드의 결과를 주시하게 되는 요.. 더보기
5/16~5/18 선발 매치업 예상 (최근 한 달간 FIP 비교) ※ 다음 날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선발투수란에 기록은 방어율(ERA)이 아닌 FIP입니다. FIP는 홈런,삼진,볼넷,사구,고의사구,이닝을 가지고 구하는 추정 방어율이라고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고요. 방어율보다 투수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면서 실제 페이스를 반영하기 더 좋은 지표라는 생각입니다. FIP 역시 투수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많은 스탯이라는 점은 주의해 주세요. FIP 구하는 공식은 FIP = (13*HR + 3*(BB-IBB+HBP) - 2*K) / IP + 3.20(혹은 시즌에 따른 특정값)을 기본으로 하나 각각의 상수는 리그 스탯에 따라 보정됩니다. 기록출처는 KBO 기록실, 최근 한달의 성적입니다. 넥센 - 한화 : 외국인 선수의 도움.. 더보기
당분간 네이버 블로그에만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여태까지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에 함께 글을 올려왔는데요.제목에서처럼 앞으로는 네이버(kgj03.blog.me)에만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 네이버 검색이 이곳으로 잡혀서 방문자 수는 유지되는데 댓글이 잘 안 달리고, 보관용 이외에 의미를 찾기가 어려워서 한 곳에만 올리려고 합니다. 만약 블로그를 다른 의미로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면 글을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분간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티스토리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댓글을 통해 글을 풍성하게 해주셨던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도 드네요. 더보기
졸전! 한국대표팀 WBC 1라운드 탈락을 마주하는 자세는? 양현종이나 김광현이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가 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최약체 대표팀이라는 현주소다.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 북미, 중남미권의 1라운드가 막이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WBC 대회가 뜨거워지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한국 대표팀이 일찌감치 대회에 탈락하면서 남의 잔치가 되고 만 것이다. 사실 2013 WBC 대회에 이어서 이번 대회도 최약체 투수진으로 평가되면서 우려의 시각이 있었다. 역대 대회의 국내 리그 출신 선수들의 FIP+만 봐도 리그를 지배한 선수가 많지 않음이 드러난다. 06년 해외파의 대거 참가로 정예를 구성할 수 있었던 시기를 제외해도 매년 수치가 점진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FIP+가 110이 넘는 선발 투수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은 대표팀의 취약점을 바로 드러낸다. 양.. 더보기
2017 드래프트 리뷰 - 삼성, 두산 삼성 라이온즈 - 달라진 팀 사정, 대졸-야수 최다 지명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겪으면서 팀에 많은 약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첫째는 좋은 투수 유망주를 육성하지 못한 것이고, 둘째는 전체적인 선수층이 얕아졌다는 것이다. 삼성은 1차 지명에서 기존 육성 전략과 비슷한 유형의 장지훈을 뽑았고, 최지광은 조금 다른 유형의 선수다. 최고 140km 중반 이상 평균 140km 언저리의 빠른 볼은 고교 수준에서는 최고 수준. 윤성빈과 함께 부산고 원투펀치로 성적도 매우 좋은 편이다. 하지만 176cm의 신장은 스카우트에게 큰 감점요소가 된다. 당장 1군 전력은 아니고, 잠재력의 의문을 갖는 시각이 있어 2차 1라운드 후반 지명은 늦지도 빠르지도 않다. 강릉고 김시현은 구위나 신체 조건에서 최.. 더보기
2017 드래프트 리뷰 - SK, 넥센, NC SK 와이번스 - 사이즈보다 기술, 즉시 전력 해외파 수혈 최근 하락세에 외부 FA 영입이 없는 SK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곧바로 성적에 도움이 되는 투수 찾기를 우선시 한 듯싶다. 유일하게 해외파를 두 명이나 지명했는데 상원고 출신 김성민은 가장 경기 경험이 많은 투수다. 2011년 고2 중 NO.1은 아니었으나 좌투수로 최상위 투수임에는 분명하다. 볼티모어와 계약으로 일본 후쿠오카 경제대에 입학해 야구를 계속했는데 올해는 교통사고를 당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한다. 스카우트에 의하면 MAX 140km 중반까지는 나온다고 하며 일본 야구를 경험했기에 생각보다 빨리 1군 무대에 설 수 있다. 단, 어느 정도 잠재력의 선수인지는 현재로써 예측하기 쉽지 않다. 남윤성은 2010년 하이A까지 무대에 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