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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강윤구가 왼 팔꿈치 인대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29일 토미존 서저리 수술이 예정되있다고 하네요. 토미존 서저리 수술은 LA 조브클리닉에서 수술 받는 선수가 많은데 검색해보니 고교시절 류현진, 두산의 이원재등이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같은 수술을 받았군요. 수술이 잘 되길 바래보지만 내년 시즌 아웃은 확정 된 것 이겠죠. 

강윤구는 올 시즌 1군에서 15이닝을 던졌지만 퓨처스리그에 등판기록이 없습니다.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다는 의미같은데 주변에 기대가 크고 본인도 욕심이 나다보니 수술시기가 더 늦어진 것  같기도 하네요. 시즌 초 이장석 사장은 장원삼을 팔면서 우리에겐 강윤구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설레발이 독으로 돌아온건 아닐까요? 어쨌든 아직 90년생일 뿐입니다.  전화위복으로 천천히 재활하고 병역문제도 일찍 해결하는 계기가 됬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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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대화 감독이 남은 시즌 류현진의 다승 타이틀을 위해 무리시키지 않는 다고 밝혔었죠. 물론 20승이 거의 불가능할 시점이 되서 나온 말이긴 하지만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다승왕이 기자들에게 어필하는 기록일지는 몰라도 투수를 평가하는 척도가 되진 못하니까요.  올 시즌 류현진-김광현이 16승, 양현종이 15승인데 이 세 선수의 실력을 엇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07년 이후 류현진은 3.25FIP, 김광현은 3.72FIP, 양현종이 4.09FIP를 기록했는데 이닝까지 고려하면 성적에서 보여지는 격차는 확실한 것이죠. 류현진은 인터뷰에서도 다승왕에 욕심 없다고 했는데 작은것(다승왕)에 미련을 같지 않는 것이 넘 맘에 드네요.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투구수가 113.4개로 압도적인 1위고 07년 이후 111.6->103.3->109.3개 보다 많은 기록입니다. 그에 비해 4일 쉬고 등판은 08, 09년과 비슷한 정도니까요. 07년 비교적 짧은 등판간격으로 211이닝을 던지고 난 후 08년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걸 생각하면 아무리 페이스 조절 가능한 괴물이라도 기계는 아니라는 소리겠죠. AG에 병역브로커 역할까지 하려면 푹쉬어두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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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권오준, 윤성환이 1군에 등록된 가운데 오승환의 복귀가 관심사죠. 현재는 롱토스에 들어간 상태라는데 14일 하프피칭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후 선동열감독은 PS등판이 어려울 것이라며 부상회복이 더디다는 인터뷰를 했죠. 선동열감독이 워낙 오승환에 대해서는 신중한 편이지만 부상회복은 부정적인 늬앙스의 기사가 더 신용이 가네요. 복귀 후 바로 비중이 큰 경기에 무리해서 던지다 낭패를 볼 수 있겠죠. 오승환도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군요.

그 보다 권오준, 윤성환이 페이스를 올리느냐가 궁굼합니다. SK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것도 재활에서 돌아온 전병두가 8월 이후 28이닝 0.96ERA, 2.12FIP의 맹활약으로 정우람, 이승호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됬습니다. 삼성 역시 SK보다는 낫지만 주축 불펜들의 피로가 상당할 것이고 이걸 메꿔주는게 두 선수 겠죠.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는 작년 야구의 이슈가 KIA의 질주였다면 올해는 포커스가 삼성과 SK의 맞대결에 맞춰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두산 롯데를 무시한다기 보다는 올 시즌 홈관중 6916명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대구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양준혁 은퇴와 함께 프로야구의 핫이슈가 되고 있으니까요. 작년 광주 올스타전에 이어 올해 대구에서 올스타경기가 열렸다는 것도 공통점이죠. 아무래도 미디어가 인기 팀 롯데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 같기도 하지만 삼성의 올시즌은 야구도 그렇고 야구 밖의 이슈도 참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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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로 홍역을 치뤘던 윤석민과 조성환에 대한 소식입니다. 윤석민은 조성환에게 사구를 던진 이후 우울증 등의 증세로 대전 선병원에서 치료를 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3군에서 올라와 1군에 합류한 상태라고 합니다. 엔트리 등록은 아직이구요. 구단에서는 시즌 마지막에라도 복귀를 해서 마음을 다스리겠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제 갠적으로는 휴식을 취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몸이 좋아야 마음도 건강하듯 윤석민은 소위 광주댐 시절 부터 KIA에 가장 많은 투구를 했고 WAR도 팀내 가장 높을 정도로 팀의 기둥역할을 했습니다. 또 각 팀의 부동의 에이스들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장원삼, 조정훈, 장원준,송승준, 김선우등의 선수 가운데 불펜알바를 대놓고 하는 선수는 송은범과 윤석민 둘 뿐입니다. 본인 미니홈피나 기사에서도 드러나듯 마음 못지 않게 몸상태가 안좋다는 내용이 많은데요. 아시안게임 까지 뽑히고 또 다시 기름칠을 하는게 과연 좋을지 저는 좀 아쉬운 맘이 드네요.

한편 조성환 선수는 이 후 복귀하긴 했지만 지난 9월 8일 다시 레딩의 몸쪽 공이 헬멧에 맞아서 다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이 후 선발출장을 하지 못하는 상태인데 본인은 심리치료는 받지 않겠다고 했다구요. 작년 채병룡, 올해 윤석민, 레딩까지 너무 많은 수난을 받고 있는데 모두 제구력이 좋은 선수라는 점이 특이하죠. 저는 피로문제도 얘기하고 싶지만...
심리치료에 대해서는 윤석민을 배려해서 심리치료를 안 받겠다고 하는 건 아닌지 그게 아니라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상담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좀 활성화 됬음 싶기도 하구요. 암튼 빠른 쾌유 바랍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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