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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B 투타기록 (봄철)



어제에 이어 서울권 B조 기록을 볼게요. B조의 1위는 덕수고로 최소실점을 했습니다. 2위는 40득점을 기록한 장충고. 배명고는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패배(동률시 팀간 최소실점)로 아쉽게 왕중왕전에 진출하지 못했네요. 어떻게 보면 예상대로의 순위인데 청원고는 최하위를 했지만 득실점으로 보면 다음엔 더 기대되는군요. 파이팅! 

다음은 선수별 기록.
 
※ 기록을 보기에 앞서 제가 직접 정리를 한거라 오류가 있을까봐 걱정된다는 점 밝히구요. 연봉정리에서도 계속해서 실수가 발견되는데 참 송구스럽네요 흑. 또 타격기록은 워낙 표본이 적어서 참고이상이 되기 힘들다는 것 유의해주세요.

일단 장충고 선수들이 눈에 보이죠. 2루수겸 4번타자로 뛰었던 채상현은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경배는 180중반의 좋은 체격에  흔치않은 홈런을 기록했고 10개의 타점으로 타점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추계리그에도 10타점을 기록 타점상을 받았다고하니 눈길이 가죠. 다만 지명타자로 수비포지션이 없고 삼진이 많다는 건 약점으로 보이겠네요.

이 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이라면 소재환이 보이는데요. 1학년때는 포수를 봤고 2학년 장점인 타격을 살리기 위해 외야수로 전향 전국대회 본선에서 좋은 타격을 했습니다. 올해는 3루수로 출장하고 있는데 프로에 지명되면 어떤 포지션을 볼지 궁굼하네요. 재밌는건 7개의 도루로 나가면 뛰다시피 했군요. 다양한 포지션을 뛰는 것 부터 재간이 좋은 선수라는 느낌이 드네요. 

서울고의 정병관도 지나칠 수 없죠. LG에 지명된 유강남이 졸업하면서 주전포수로 출장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모습을 보일 수만 있다면 선배보다 더 높은 순위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아닐까요? 청원고에 김성훈도 언급하고 싶은데 팀이 최하위를 하면서 황사기 왕중왕전에는 모습을 볼 수 없겠네요. 작은 체격이지만 쌕쌕이 유형의 중견수로는 흠이 되지 않겠죠.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우승을 한 덕수고의 권택형이, 우수 투수상은 이진범이 수상을 했습니다. 작년 김진영 한승혁 듀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강력한 모습은 덜하지만 명문 덕수고의 에이스들 답게  관심을 가질 만한 투수가 아닌가 싶네요.

서울고는 신동훈이 에이스 역할을 해줬는데 여기에는 언급이 안됬지만 4월17일 성남고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 3개의 볼넷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이준형도 주목하고 싶네요. 신장도 180중반이 넘는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서울권 A조 선수들에 비해서 B조 선수들이 좀 더 크네요. (위에 정리한 선수 중에는^^) 모두 3학년인 것도 특징이구요.

기록으로 보면 성남고의 김주한과 박내현이 가장 돋보이는데요. 김주한 역시 180중반의 신장이 좋은 선수고 사이드암 투수라고 합니다. 두 선수가 리그전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TV중계를 통해서도 모습을 봤으면 싶은 선수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