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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광속구 투수 이범석, 미국에서 수술 마치다.

그동안 내가 너무 무심했다.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랄까. 이범석이 부상으로 올시즌 아웃되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큰 수술을 한 줄은 몰랐다. 네이버 메인에 뜬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17일 미국 LA조브클리닉센터에서 우측 어깨 관절순 등의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10개월 이상의 재활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다른 기사를 찾아보니 이범석은 아마도 올해 안에 공익요원으로 군입대를 할 것 같다고 한다. 나는 내년 아시안게임에 뽑히길 기대하는 철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다. 범석이 얼마나 아쉬울까. 날아오르자 마자 다시 날개를 다친 격이니.

이미 팔꿈치 수술 전력이 있는데 작년에 무리 할때마다 사실 조마조마 했다. 투구폼이 우려가 된다는 얘기도 많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스몰사이즈에 강속구 투수, 거기다 수술경력에 급작스럽게 늘어난 투구이닝 위험요소는 다분히 있었다.

 

이제는 뭐 할 수 없고 앞으로 충분히 재활 잘해서 그동안 군문제 해결하고 다시금 날아 오르길 기대한다. 그 이후에는 마무리 보직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어느 보직이던지 무리하지 않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수를 두번 다시 반복하는 일은 절대로 절대로!!

 

범석아 화이팅!!  08년 이범석 보는 재미로 야구 봤는데 앞으로 이범석 기달리는 재미로 야구봐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