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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광주구장 신축 관련 소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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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신축구장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기사들이 나오고 있네요. 일단 좋은 소식은 MLB파크에서 보게된 내용인데 KBS 뉴스9의 보도에 따르면 광주에 새로운 야구장이 건설 된다면 KIA 구단측에서 300억 가량의 금액을 투자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아직 확정된 것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KIA 구단은 야구장 건립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25년 장기계약과 (법안이 바껴서 3년에서 25년 까지 구장 임대 가능) 새 야구장에 KIA라는 상호명을 넣어 줄 것을 제의했다고 하네요.

광주시 입장에서는 너무나 반가운 일이지만 KIA 구단에서도 25000명 수용의 구장이 생긴다면 관중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야구장 시설이 개선됨에 따라 객단가도 2000원 가까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보다 매년 20억~40억까지도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자신은 못하지만) 그러면 투자비 회수가 그렇게 먼 미래의 얘기는 아니라는 것이죠. 또 25년 장기임대를 함에 따라 구장이 지어진 후에도 수익을 낼수있는 시설에 투자가 쉽겠구요. 앞으로 시와 협의해서 수익면에서 여러가지 협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한편 국비지원에서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현재 광주시 1/3, KBO 구단 1/3, 국비 1/3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하죠. 그러니까 300억 이상의 국비 지원이 있어야 하는데 내년 정부 예산안에 야구장 신축에 대한 100억원의 지원금이 책정되지 않아서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올해 바뀐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스포츠 토토 금액을  야구장 개보수에 지원토록 하는 것을 활용하는 것으로 활로를 모색했는데요. 유인촌 문광부 장관의 약속을 받았다는 기사도 있었죠. 하지만 그 후 기사를 보면 아직 결정 난 것은 없다고 합니다. 광주시는 스포츠 토토 지원은 물론 2015년 광주하계U대회 시범종목으로 포함시켜서 국비를 지원 받는 방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래도 현실 가능성 있는 방안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아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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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박석민이 수술 날짜가 잡혔다고 하네요. 박석민 트위터에서 보면 다음주 팔꿈치 수술 1,2주 후에 왼손 중지 수술을 한다구요. 그 동안 많이 언급이 됬지만 올 시즌 박석민은 손가락이 퉁퉁부운 상태로 제대로 힘을 싣지도 못하고 야구를 해왔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못한 줄 만 알았더니 16타석동안 .333 .571 .667의 타격라인을 기록하며 팀내 최고의 활약을 했더군요. 보기만 해도 유쾌해서 좋아하는 선수인데 내년에 경기 출장을 많이 못하더라도 앞으로 삼성의 간판이 되고 싶다면 느긋하게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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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가 일본 시리즈에 진출했죠. 역시 김태균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SK와의 한일 클럽 챔피언십에서 김광현과의 맞대결을 기대할까 했지만 불가능한 일이죠. 광저우 AG이 있으니까요. 김광현이야 당연히 광저우에 가겠지만 김태균도 합류할까 의문이었는데요. 왜냐면 일본 시리즈가 10월 30일 시작 7차전 까지 가면 11월 7일에도 경기를 하기 때문이죠. 광저우 AG대회 예선은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하기 때문에 상당히 빡빡한 일정입니다.

이에 대해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모든 경우를 대비해 지바 롯데와 얘기를 마쳤다고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김태균이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하네요. AG에서 82년생 에드먼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출신의 김태균,추신수,이대호 중심타선을 보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하지만 김태균에게 너무 부담되는 강행군이고 이런 일정이 내년 시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애국이 아니라 그 반대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태균이 단호하게 NO를 외쳤으면 좋겠는데... 그게 프로의식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