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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나성범, 9구단-엔씨 1라운드 지명 가능外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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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연일 홈런포를 터뜨리고 있는 한화 나성용의 동생 연세대 나성범이 엔씨에 1라운드 지명이 가능하다는 소식입니다. 나성범은 형 못지 않게 타격에도 재능이 있는 선수지만 맥스 140후반을 뿌리는 대학 최고의 좌완으로 유명합니다. 올해 드랩에서 대졸투수가 작년보다 좋을 거라는 평가를 받죠. 나성범은 그렇게 봤을때 충분히 1라운드가 가능한 선수로 평가됬지만 08드랩에서 LG가 2차 4라운드에 지명하면서 규정상 1라운드 지명이 불가능 했습니다. 연고지명이 폐지된 상황에서 수정되야할 규정이지만 KBO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요. 홍희정님 기사에 따르면 엔씨 선수수급안이 나왔던 8일 단장회의에서 엔씨에 한해서 1라운드에 지명 될 수 있도록 결정이 났다고 하네요.

나성범이 전체 1,2픽 안에 뽑힐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갠적으론 한화에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는 생각을 해서(형이 소속된 팀이더라도^^) 미흡하지만 다행인 결정 같네요. 나성범이 만약 엔씨에 뽑히게 되면 2년간 1군에서 뛸 수 없겠지만 KBO에서 보상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고 군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나쁘진 않겠죠. 많은 나이로 미국 가는 건 쉽지 않은 선수구요. 일단 올 시즌 연세대에서 좋은 활약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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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인 SK의  박재상과 정상호가 1군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다소 의외인게 박재상은 11월 중순 요코하마에서 오른쪽 어깨 슬랩 수술을 받고 5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거라고 예상이 됬습니다. 너무 이른 복귀, 다행이지만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네요. 또 허리 부상으로 박경완 처럼 개막전 출장이 어려울 거라는 정상호는 어제 경기에 홈런을 치기도 했습니다. 허나 오늘 중계중 해설진의 멘트에서 경기 후 다시 허리상태가 별로였다는 얘기도 들리네요. 박재상의 공백은 LG에서 수혈한 안치용이나 임훈등이 미흡하더라도 메꿀 수 있지만 포수자리는 박경완, 정상호가 없으면 타격이 심하겠죠.

박경완은 필드내의 김성근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SK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선수고 선수생활의 황혼기라 작년처럼 무리해서라도 개막전 출장을 감행하려 할 텐데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000이닝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고생했고 아시안게임까지 뛰었던 터라 밖에서 보기엔 불안불안해 보입니다. 난제를 어떻게 풀지 궁굼하네요. 또 극기로 이겨나갈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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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장원삼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네요. 지난 시즌 후반기 부터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스캠에서 어깨 통증을 다시 느꼈다고 합니다. 이 후 재활에 메달리고 있는데 개막전 출장이 불가능하고 빨라야 4월 중순, 5월 이후 복귀를 예상한다고 하네요. 차우찬의 페이스가 최고다 라는 얘기가 들리지만 이 후 선발진이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어서 장원삼의 공백은 크겠죠. 시즌 초 삼성이 6선발을 꾸려갈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계투진 상황이 좋으면  차우찬-카도쿠라-배영수-윤성환 이후에 정인욱 혹은 안지만을 선발로 투입하면서 6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할 거라고 하는데요. 6선발 체제는 이닝이팅을 해주는 선발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KIA의 로페즈, 윤석민, 롯데의 선발들 처럼요. 삼성은 선감독 체제하에 그런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죠. 5선발이 무난하다는 의견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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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2011년 프로야구의 타이틀 스폰서가 됬습니다. 원래는 CJ '마구마구'와 2011년 까지 3년간 계약이 되어 있었지만 스폰서가 교체된 것 인데요. 마구마구는 타이틀 스폰서 지위를 이용 2010년-2012년까지 독점적으로 KBO라이센스, 선수 초상권 계약을 맺었죠. 하지만 선수협 측에서 크게 반발, 결국 선수 초상권 계약은 2010년 까지만 유효하게 됬습니다. 그에 따라 CJ E & M측에서는 타이틀 스폰서에 따른 이득이 줄어든 상황이 된거죠.

롯데가 창원에 새 구단이 생기는 등 타이틀 스폰서를 할 만한 동기부여가 마련되다 보니 이해관계에 따라 교체된 것으로 보이네요. 후원 금액은 보도 자료에 따르면 50억가량으로 3년 간 100억 계약을 한 이전 보다 훨씬 좋은 조건 입니다. 프로야구의 브랜드 가치가 그 만큼 높아졌다는 걸 의미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