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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지긋지긋. 하지만 프로선수에게는 부상은 친구같을 정도로 잊어질 만하면 나타난다. 미리미리 좋은 관계를 맺어두거나 쌓인걸 제 때에 풀지 못하면 나중에 탈이 난다. 비유가 이상하지만 ㅋ 암튼 올해 와이번스 선수들은 너무 열정적으로 플레이 해서인지 부상 소식이 많이 들린다.

나주환이  좌측 고관절 비고순 손상, 김연훈이 맹장염으로 일본 마무리캠프에서 복귀했고 전병두도 어깨 회전근계의 손상과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정대현,이호준은 수술 소식이 있었고. 김연훈의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 문제는 나주환과 전병두가 수술을 해야하지 않냐 하는 것이다.

기사에 보면 나주환은 진단 결과 수술 후 5~6개월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나주환 내년 시즌 중반에야 복귀할 가능성이 큰 데 나주환은 미필이다. 고로 아시안게임을 고려하면 수술은 위험한 선택이다. 결국 나주환은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했는데 지금부터 시작하면 시즌 중에는 무리없이 경기를 뛸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시안 게임에 뽑히지 못하면 군대에 가야하므로. 하지만 재활로 문제가 없다면 수술하라는 진단이 왜 나왔겠는가... 수술을 하든 않하든 도박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처럼 보인다.

전병두는 군필이다. 하지만 수술과 재활 사이에서 일단 재활해보고 그래도 않되면 한 달 후에 결정할 거라고 한다. 이유는 수술을 하더라도 투구폼과 유연성 문제로 다시 상태가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어서 그럴 바에는 계속해서 재활로 선수생활을 말 그대로 연명하는 방법으로 가자고-_-;; 무슨 불치병에 걸린 듯한 말이다. 한마디로 한기주가 수술을 경정하기 전 상황과 같은 내용이다. '네가 선발은 무슨 선발이야. 팔꿈치는 지병이라고 생각하고 마무리하다가 배터리 나가면 선수생활 끝나는 거지' 이런 얘기도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선수에게는 오래가는 배터리라고 하면 될거고.

물론 전문가도 아닌 내가 트레이너와 구단에서 결정하는 것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는 없겠지~ 만! 얼마전 라디오에서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박지성의 예를 들면서 선수는 뛰고 싶어해도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서 수술을 하고 쉬게한다고. 단기적으로 생각하면 뛰는게 낫지만 구단경영을 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면 안된단다. 근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근데 우리 프로구단에 구단경영을 하고 있는 팀이 있나? 파리목숨과 같은 감독이 먼 미래가 보일리 없고 프런트는 구단의 플랜을 짜는데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말이 길었지만 항상 같은 말을 반복하는 기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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