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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넥센 김시진 재계약, 8개구단 감독 계약 현황 外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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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이 넥센과 재계약에 합의했습니다. 2011년까지 계약되 있던 김시진 감독은 2012년 부터 3년간 계약금 3억 연봉 3억원의 금액으로 넥센 사령탑을 맡게 됬습니다. 창원의 엔씨가 감독 영입을 올 시즌 후로 미룬 것에 따른 영향이 있다고 얘기들이 나오죠. 사실 엔씨 뿐 아니라 선동열 감독을 계약 1년차에 짜른 바 있는 삼성도 가능성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시진 감독의 친정팀이기도 하니까요.

김시진 감독은 최고의 투수 조련사 중 한 명이라는 평가로  내년 FA가 되면 경쟁이 심했겠죠. 넥센이 지금 시점에 김시진 감독과 계약을 갱신한 건 현명한 판단으로 보이네요. 김시진이라는 브랜드를 생각할 때 차후 야구단을 팔아넘기더라도 유리한 부분이 있겠죠. 김시진 감독外 8개구단 감독 계약 내용을 보면


신인 감독들이 받는 계약금 2억 연봉 2억보다는 많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베테랑 감독들에 비해 많은 액수는 아닌 듯 하네요. 임기 보장과 그간 보여왔던 코치진들 또는 선수들과의 유대관계가 작용 한 것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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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좋은 소식이 들립니다. 삼성구단대구시와 새 야구장 건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내용인데요. 건립비용 1500억원 중 500억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KIA가 그랬던 것 처럼 25년 간 구장 운영의 대한 권리를 획득한다는 내용입니다. 대구시는 아직 광주처럼 야구장 건립의 예산을 확보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뻐하기는 이르지만 차츰 좋은 소식이 들리네요. 계속 이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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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미디어 데이가 열렸습니다. 대부분 형식적인 인터뷰가 많았던 점은 아쉽지만 새로운 소식도 있었죠. 한대화 감독이 롯데와의 개막일 경기에 류현진선발로 예정했다는 인터뷰를 한 것 입니다. 작년에는 프로야구 개막일이 아닌 대전 홈개막전에 류현진이 나왔었기 때문에 예상이 어려웠는데 시원스럽게 얘기했네요. 뭐 대비한다고 공략방법이 나오는 투수가 아니라는 자신감도 있었겠죠. 사실 개막전 모두 에이스급 투수가 나오기에 선수에 따른 유불리는 없지만 리그 위의 선수인 류현진만은 얘기가 다르죠. 롯데는 울고 KIA는 빵끗할 만한 소식이네요.
 
그 외 미디어 데이 갠적으로 재밌었던 점은 외국인 선수 인터뷰는 짧았지만 대부분 겸손으로 일관됬던 것 같습니다. 특히 LG의 광속구 투수 리즈. 현실적으로 13~14승이 목표다. 이것도 쉽지 않겠지만 노력하겠다는 부분은 국내리그에 대한 진지함이 보여서 듣기 나쁘지 않았죠. 글구 시범경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던 트레비스는 승수에 초연한듯한 얘기를 해서 로페즈와 묘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저는 승수를 투수 평가기준으로 생각하지 않아서 기분 좋은 인터뷰 였네요 ㅋ

신인들 인터뷰도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고졸 루키들 무슨 말을 이리 잘하나요. 특히 서울팀 루키들 임찬규, 이현호는 선배들 보다 넉살이 좋아 보이더군요. 야구 좀 잘해서 임찬규 인터뷰 많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즈음에 라이벌로 꼽은 유창식에게 무안당하던 모습이 아른아른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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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소식도 들립니다. 손민한이 전반기에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지난 2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강판됬는데 정밀검사 결과 어깨근육 파열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술하지 않고 재활로 3개월 가량 걸린다고 하는데 여태까지의 모습과 나이로 볼 때 언제가 될지 예측이 무의미해 보입니다. 시범경기 최고 140초반 까지 뿌리는 빠른 볼로 기대를 모아서 이번에는 저도 기대를 했는데 아쉬운 소식이네요.

손민한은 현재 프로야구 선수협 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클 것 으로 보입니다. 딴 짓 하니 야구를 못 한다는 비아냥과 선수협 회창으로 선수본분을 다하지 못한다라는 비난이 있을 수 있죠. 이번 시즌 뛰지 못하면 은퇴를 강요 받을지 모릅니다. 힘들겠지만 조바심 내지 말고 시즌 중 멋진 복귀를 해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