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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화에 이범호를 데려갈 생각이 없냐고 문의했다고 합니다. 이범호는 일전에 1년 계약 + 팀옵션(바이아웃)이어서 보류선수에 빠질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요. 실제로는 소프트뱅크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됬고 계약도 2년(연봉 1억엔)+팀옵션(바이아웃 1000만엔)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NPB도 구리구리한게 선수 연봉 계약에 관해서는 울 나라보다 더 불투명한 것 같네요. 어쨌든 소프트 뱅크는 남은 계약 1억1000만엔에 대해서 한화와 부담을 나누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걸리는 것이 있는데요. 두 구단이 잔여계약 분담하는 것은 분명 이적하는 형태에 가깝지만 형식적으로 소프트뱅크 방출 -> 한화 재계약이라는 형태로 진행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이게 한일 협정서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이적이 아니라면 이범호의 남은 연봉을 한화에서 부담할 필요도 없고(해서도 안되고) 이범호는 국내 복귀할때 FA신분으로 8개구단 모두 동등한 위치에서 영입전을 펼쳐야 합니다. 하지만 두 구단이 이해관계가 맞아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형태로 넘어가려고 하고 KBO는 이 것을 방관할 듯한 모양세네요.

이범호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화가 대우를 해준다고 해도 자유로운 FA시장에서 대박계약을 터뜨리는 것과 차이가 날테니까요. KBO의 입장대로 하면 일본에서의 계약은 말끔하게 없어지므로 FA자격을 다시 얻으려면 4년 후가 되야 하는데 지금의 가치와 크게 다르겠죠. 이범호도 방법이 있긴 합니다. 만약 보도자료에 나온대로 절차를 밟게 된다면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됬을때 한화 입단을 거부하고 나머지 7개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소뱅에 돈을 지불한 한화의 사정을 알면서 나몰라라 형태로 이범호를 영입할 구단이 없을 거고 이범호도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먹튀) 그런 결정을 할 리가 없겠죠.

결국 선수만 손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이미 많은 돈을 벌었고 활약도 못한 상황에서 이범호에게 동정심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절차가 문제가 있음에도 얼렁뚱땅 KBO가 넘어간다는 건 한숨이 나오는 일 이죠. 이런 일들이 매번 반복된다는게 무엇보다 슬픈 일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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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소식은 짧게. 이승엽이 오릭스와 연봉 1억5000만엔에 2년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계약내용은 확실치는 않다는 것을 밝혀두고요. 생각보다 훨씬 계약내용이 좋죠. 세금 걱정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습니다. 김태균과 연봉이 같은데 여전히 그 만큼의 기대치는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시장가는 훨씬 낮았던게 사실이고 오릭스가 한국시장을 고려했다는 것이 더 그럴싸한 이유같네요. 최근 오릭스 코퍼레이션이 국내의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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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은 손가락 인대 수술을 한 박석민에 대해 내년 전반기까지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인터뷰 했네요. 본심이야 어떻든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죠. 박석민의 손가락 상태야 당연히 빠르게 회복되는게 좋겠지만 재발을 막는게 더 중요합니다. 여유를 갖는 인터뷰라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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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말한 박재상의 '상부 관절 와순 손상' 이라는 부상이 가볍게 볼 건 아닌가 봅니다. 새로운 기사에서는 일본에서 받은 어깨 수술이 재활에만 6~8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답니다. 전에 너무 가볍게 소개한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언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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