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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나 미국이나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7월 마지막날 인데요. MLB의 경우는 여느 때 처럼 클리프 리, 이안 스넬,조지 쉐릴, 프레디 산체스등등 선수들이 이동하면서 북적지근한 얘기 꺼리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밤새가면서 소식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 한것 같은데요. 반면에 국내의 경우는 데드라인이 있는지 마는지 모를 정도 인데요.  아무래도 지구가 나눠져 있지않고 전력차가 크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단 생각이 드는데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좀 심심한것 같긴 하네요 ㅋ

 

제 갠적으론 LG가 미래를 보는 셀러가 됬으면 했는데요. 올 시즌 LG를 보면 작년의 휴스턴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분명히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데드라인에 셀러가 아닌 전력을 강화하는 영입을 해서 고개를 갸우뚱했던 기억이네요.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분투하는 모습에 팬들은 즐거웠을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는 휴스턴 팜상황도 많이 좋지 않았는데 08년도에는 드래프트에서 꽤 좋은 성과가 나타났으니 복받은것 같기도 하구요. LG도 제 생각과 다르게 선전하고 드래프트에서도 대박났으면 좋겠네요.

 

딴 소리가 길었는데 이 즈음에서 제 머리 속에 김태균에 대한 망상이 스믈스믈 기어나오더군요 ㅎ 김태균의 올 시즌 후 행선지가 어디가 될까요? 김태균은 이번시즌 부상이 있었지만 7월에만 8할의 장타율로 완벽하게 부상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재 55경기 192타수 .339 .405 .559 14홈런을 치면서 FA자격 충족은 거의 확실시 되고 해외스카우터들의 눈에 다시 불이 들어오겠죠.

 

한화는 이번 시즌 FA가 되는 김태균과 이범호 모두 잡겠다는 입장이지만 결코 쉽지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균이라면 이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FA최대어이기 때문에 채태인과 양준혁으로 슬롯이 꽉찬 삼성이라도 한번 쯤 생각해 볼 수 있을 거고 작년 크게 지른 바 있는 LG가 마지막 베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SK역시 FA에 투자를 한다면 확실한 선수가 되겠죠. 만약 혹여나 신생팀이 탄생한다면 이미지 개선과 전력확보 차원에서 김태균에게 아낌없이 투자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옆동네 리그가 되겠죠. 작년 이혜천의 경우 보도에 따르면 계약금 100만 달러에 연봉 80만 달러를 받는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기 에 보면 이병규 는 07 1억엔 08 1억엔 09 1억 5천만엔을 받았다고 나왔는데요. 계약금은 1억엔 선이 아닐까 싶네요. 이승엽은 04년 계약금 1억엔 연봉 2억엔에 2년계약으로 롯데와 계약했었는데요. 그렇게 보면 김태균은 계약금 1억엔 연봉은 1억엔~1억5천선에서 얘기가 오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국내와 비교해보면 심정수가 계약금 20억원에 연봉 7억5천 (플러스 옵션제외) 김동주 역시 그 정도선이였다고 봤을때 환율로 보면 일본에서 뛰는게 유리할 것입니다. 게다가 실패한다고 해도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계약금을 받는다고 하면 확실히 메리트 있겠죠.

 

그리고 가장 매력적인 것은 일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을 경우 입니다. 작년 일본에서 2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22명 30홈런 이상인 선수는 8명입니다. 김태균이 높은 OPS와 함께 30홈런 가까이 때릴경우 3억엔 이상의 높은 연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본리그가 경기수가 많다고 했을때 무난히 적응했을 경우 국내와는 시장규모가 비교 할 수 없는 것이죠. 국내에 있을경우는 4년동안 다시 묶여 있게 되기때문에 김태균이 이러한 조건을 거부하고 국내에 남는다는건 생각하기 힘듭니다. NPB리그의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확언 할 수는 없지만 김태균 젊은 거포에 입질이 가지 않는다는건 생각하기 힘들구요.

 

한화가 일본에 김태균을 빼앗길 경우 낭패라고 생각합니다. 보상금과 보상선수를 받지 못하고 그대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때문이죠. 김태균이 타리그 적응에 실패하고 돌아올 경우 계약에 유리할 수는 있겠지만요. 만약 미국에서 였다면 스몰마켓인 한화는 시즌 중 재계약 협상을 추진하고 실패할 경우 데드라인 즈음에 트레이드를 시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하지만 현실은 망상에 불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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