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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두산 5연패 탈출, 임태훈 열흘만에 등판

지난주 선두권과의 대결에서 완패한 두산이 최하위 한화를 맞아 한숨 돌렸다. 한화의 선발 김혁민이 또 다시 파이아 하면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문제는 김혁민 이후의 계투진을 상대로 한점도 뽑지 못한 것이었다. 결국 9회 이용찬의 세이브 상황이 나왔고 이영우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4:3 턱밑까지 쫓기고 말았다. 이용찬의 7월 이후 방어율은 9.82ERA다. 4.52의 방어율도 마무리 치고 높은 편이지만 어린 투수가 후반기 방어율이 높다는 건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이영우의 다음 타자가 김태균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여유는 없었다. 몸상태에 대한 우려로 22일 이후 등판하지 않았던 임태훈이 세이브를 올리며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일단 임태훈을 마무리로 돌리겠다고 했다. 걱정되는건 임태훈의 몸상태다. 한달 전 MRI검사결과 팔꿈치에 손가락 한마디 만한 뼛조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관절부위에 이탈이 쉽지않은 부위라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하는데 구단측에서 말하는 부상의 경중은 거의 믿기가 힘들다. 한기주에 대한 기사들을 봐도 그렇고 현재 상황에 불리한 소스를 언론에 흘리는걸 바라지 않을 것 이기 때문이다. 쓸데없이 걱정이 많은게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팬들이 걱정해주지 않으면 누가 해주나 ㅎ

 

임태훈의 몸상태가 완전치 않기 때문에 올시즌 이용찬에게 그랬던 것처럼 마무리로서 이닝에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게 중간계투로 나오는 것 보다는 좋아보인다. 대신 그 자리에는 김상현,이재우,고창성이 번갈아 가면서 나올 것 같다.

 

* 태훈이 팔꿈치 뼛조각은 예전부터 있던 것으로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술계획도 없구요. 되도록이면 수술 없이 가는게 좋겠죠^^ 출처는 파울볼, 내용확인한건 mlbpark입니다. 파울볼에서 유저분이 기자분께 문의하셨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