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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로페즈 VS 카도쿠라 ~ 주문을 걸어보자!

드디어 한국시리즈가 시작된다. 나는 KIA팬으로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KIA가 이긴다고 확신한다. 이럴때는 그렇게 즐기는게 최고다. 그래도 양념처럼 숫자를 곁들인다.

로페즈
정규시즌 29G 26GS 190.1이닝 3.12ERA 1.27WHIP 6피홈런 129삼진 41볼넷 선발평균이닝 7IP
광주구장 16G 14GS 105.2이닝 2.98ERA 1.24WHIP 2피홈런  76삼진 27볼넷
VS SK  5G 4GS 31.2이닝 2.27ERA 1.17WHIP 1피홈런 22삼진 6볼넷

카도쿠라
정규시즌 28G 23GS 126.0이닝 5.00ERA 1.54WHIP 19피홈런 98산진 53볼넷 선발평균이닝 5.10IP
VS KIA  5G 5GS 27.2이닝 3.25ERA 1.30WHIP 5피홈런 23삼진 14볼넷 3.25ERA 1.30WHIP
플레이오프 1G 1GS 6.1이닝 무자책 1실점 삼진 7개 볼넷 1개 투구수 88개

내일 선발인 로페즈와 카도쿠라는 무게감에서 많이 기울어진다. 정규시즌 2점대에 달하는 평균자책점 그리고 선발로 등판했을때 로페즈는 카도쿠라보다 2이닝 더 투구할 가능성이 높다. 각각 상대팀을 상대로 로페즈 카도쿠라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로페즈가 2점대 방어율인것 외에도 역시나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카도쿠라는 3점대 방어율에도 평균 6이닝을 넘기지 못했지만 로페즈는 SK상대로 평균 7이닝 이상 던졌다.

모든게 평균대로 흘러간다면 로페즈는 더 적은 실점을 하면서 7이닝 이상 던져줄 것이다. 그리고 손영민 - 유동훈으로 이어진다. 반면 카도쿠라는 더 많은 실점을 하며 MAX 6이닝을 소화할 것이다. 생각대로 된다면^^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예상대로 흘러가긴 어렵겠지. 로페즈는 추운날씨에 약할거라는 예상도 있고... 그래도 한국시리즈 1차전인데  75년생 투수가 관록없는 투구를 할거라는 생각은 않한다. 추운 날씨와 관록 퉁쳐서 정규시즌 로페즈가 험한 투구 확률은?
로페즈가 4자책 이상 허용한 건 딱 3번이다. 그런데 심각하게 실점을 많이한건 더 된다. 4자책 9실점한 경기가 2번있다. 다른 경기는 4자책 했어도 완투 혹은 7이닝 이상 던져 줬다. 26번 선발등판을 고려하면 올시즌 로페즈가 삐뚤어진 경우는 19% 이 정도면 야구 경기에서 상당히 낮은 확률이다. 이 정도 확률이면 믿어볼 만 하다.

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의 양상을 봤을때 또 한가지 로페즈에 유리한 것이 있다. 두산 SK의 수비력이 때문인지 어쩐지 대부분의 점수가 홈런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근데 로페즈는 09시즌 가장 피홈런이 적은 투수였다. 9이닝당 피홈런이 0.43개 밖에 않되는데 2개 이상의 홈런을 맞은건 딱 한번 뿐이다. 게다가 광주는 올해 홈런팩터가 잠실보다도 낮았다. 파크팩터는 1년단위로 살펴보는게 무의미하지만 광주가 홈런치기 어려운 구장이라는건 사실이다. 로페즈 또한 광주에서 105.2이닝 동안 단 2개의 피홈런만을 허용했다.

SK타자들이 5차전에 전염된 것처럼 퍼져나갔던 홈런 폭죽은 로페즈에게는 거의 불가능 하다는 얘기다. 물론 야구는 모른다. 그래도 확률이 90%이상이라면 야구에서는 믿을 만한 수치다.

물론 KIA타자들이 긴 공백에서 어느 정도 깨어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래도 역대 한국시리즈를 살펴보면 크게 불리한건 아닌 모양이다. 01년 이후 1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직행팀이 더 적은 점수를 낸건 딱 두번. 작년 재작년 SK뿐이다. 수비 역시 KIA는 최근 하위권 성적 때문에 과소평가 됬다고 생각한다. 타이거즈는 대부분의 시즌 평균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왔던 팀이다. 그건 KIA로 바뀌고 나서도 변함없어 보인다.


내가 보기에 SK가 KIA보다 강하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고로 KIA팬인 나는 무조건 V10을 확신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