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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16일 LG와의 경기 박빙의 승리를 거두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하위권팀이지만 최근 기세가 괜찮은 쌍둥이였기 때문에 2승 1패면 경기결과는 만족스러울 것 같다. 하지만 애킨스가 9회 투런포를 허용한 것은 뒷맛이 개운치 않다.

 

애킨스는 최근 한달 9번의 등판에서 8.2이닝 5.19의 방어율 WHIP 1.62 피홈런은 3개를 허용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등판이닝이 많지 않은 애킨스가 이렇게 부진을 보인다면 믿음을 주기 어렵다. 제구는 토마스보다 낫지만 구위면에서는 마무리치고는 위력적이진 않다. 사실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투수 용병이 어느 정도 효용이 있는지 의문이 되기도 한다. 근데 겨우 37.2이닝을 던지고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마무리 용병이라면 매우 부진하다고 봐야겠다. 지금은 용병을 교체할 수도 없고 트레이드도 못한다. 남은 시즌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평균적인 마무리 투수의 역할만 해줘도 다행일 것이다.

 

또다른 고민은 손민한. 손민한은 15일 경기에서 4.1이닝동안 8자책을 맞으며 패전투수가 됬는데 최근 5경기 선발에서 21.2이닝 7.89의 높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방어율도 그렇지만 평균 5이닝을 막아주지 못하고 있다는게 더 아프다. 어깨통증이 있다고 한건 얼마나 나아졌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로이스터감독은 손민한을 계속 믿겠다고 한다.

 

롯데는 히어로즈와 함께 용병선발을 쓰지 않는 흔치않은 팀이다. 8개팀중 반은 두명의 용병선발투수를 쓰면서도 로테이션을 꾸리는데 고생을 하는데 롯데의 토종 선발진은 그 만큼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손민한의 부진은 이러한 강점을 크게 두드러지지 않게 할 수도 있다. 큰 금액으로 재계약 한 만큼 에이스는 아니더라도 이닝이팅의 모습이 중요한데 고민거리가 될 수도 있겠다. 이용훈도 아직까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손민한과 애킨스가 얼마나 꾸준한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롯데의 강력함이 결정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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