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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흥행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팀 중에 하나가 롯데일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홈관중과 유일하게 70%가 넘는 관중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타이거즈와 함께 원정관중 몰이를 하고 있는 팀이 롯데니까요. 어떻게 보면 그 만큼 수익이 난 팀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롯데기업 이미지까지 표면적으로 적자라고 할지라도 실제로 적자라고 생각하기는 어렵겠죠.

롯데가 프로야구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기도 하려니와 좀 더 투자를 하고 성적을 낸다면 그 만큼의 효과가 따라오는 팀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어떤 투자를 할 수있을지 야수 부분에서는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강한지 뎁스차트를 살펴봤습니다.

*가르시아는 일단 제외.

포수 부분은 아마도 가장 경쟁력 있는 포지션 중에 하나 일 것 같네요. 강민호의 타격은 포수자리에서 정상호를 제외하면 비교대상이 없을것이고 장성우나 최기문 역시 든든한 백업이죠. 다만 포수를 제외한 내야쪽은 의문 부호가 가는데 롯데는 이대호를 1루로 옮긴다고 얘기 했습니다. 이건 사실 이범호를 염두해 둔 포석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김주찬이 외야로 가면 3루나 1루나 공격력 차이는 많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3루자리에 정보명 전준우가 있는데 전준우는 올해 2군에서 136타수 .331 .432 .559 7홈런 23볼넷 17삼진을 기록했습니다. 볼넷이 삼진보다 많은 것도 괜찮고 제가 보기에는 인상적인 수치로 보이네요. 전준우는 특출나다고 하긴 어렵지만 전체적인 툴이 평균이상이라고 평가되는데요. 만약 3루 포지션을 이대로 가져간다면 정보명 보다 6살 가까이 어린 전준우의 기용을 늘리는게 어떨까 싶네요.

외야를 보면 이번에 경찰청에서 복귀한 황성용까지 포함하면 깊이는 대단하지만 솔직히 고만고만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공수 모두에서 뛰어나다고 할 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평균에서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니겠구요. 이런 고민이 홍성흔이 외야수로 기용을 염두하게 하는 거겠죠. 하지만 수비는 상상하기 싫고 홍성흔의 자리에서 오장훈이 08년 채태인이 보여준 것 만큼 할 것이냐를 생각하면 좀 비관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FA에 박한이에 눈이 갑니다. 커리어 통산 .385의 출루율 .793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박한이는 롯데에 가장 필요한 인내심과 선구안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뛰어난 선수죠. 갠적으로는 가르시아 잔류에 상관없이 롯데에 필요한 선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상선수로 외야수들 중 한명을 주더라도 타격은 없어보이거든요. 비용 대비 효과라는 면에서 그 만큼 해주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거기에 라이벌 팀인 삼성의 선수를 빼오는 효과도 있겠죠.^^ 내년 시즌 삼성이 더 강해지리라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오승환, 양준혁, 안지만, 진갑용, 박진만 등의 부상선수와 강명구 조영훈 등의 군복귀 선수들을 생각하면 롯데가 너무 소극적인게 아니냐는 생각이 드네요.물론 구단입장에서 워낙 외야수들이 많이 있어서 꺼릴만한 상황이라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손아섭이 좀 애매한 상황이고...

FA보다 더 중요한 일이 또 있죠. 가르시아를 잔류시키느냐. 가르시아는 후반기 178타수 동안 .296 .382 .618 13홈런을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잔류 확률이 높겠죠. 근데 아직 확정된건 아닌 것 같네요. 기사를 보면 아무래도 미국에서의 경력이 있는 로이스터감독이 많은 힘을 쓰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발 한명과 함께 최선의 선택이라면 가장 경쟁력이 부족한 3루 거포가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가르시아 만큼 검증된 선수를 뽑기란 쉬운게 아니니... 무난한 선택은 아닌 듯 싶네요.  갠적으로는 박한이를 놓치는게 좀 아까워서 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ㅎ 암튼 롯데가 용병을 어떻게 뽑을지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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