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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롯데가 SK에 6:5 신승을 거뒀다. 이 경기 이전의 승차는 4게임차. 7월들어 10승 3패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롯데, 그리고 삼성 KIA에 비해 전력 누수가 적었던 관계로 하락세의 SK와의 경기는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주말 첫 경기를 팽팽한 승부끝에 롯데가 이겼다.

SK의 투수진들이 작년에 비해 상태가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오늘 경기 컨디션이 특별히 나빠 보이지도 않았고 타자들이나 수비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성근 감독은 60개 밖에 던지지 않은 송은범을 조기 강판한게 의외긴 하지만 이것 또한 SK의 투수운영을 극단적인 방식으로 보여준것.

 

이런 SK를 상대로 롯데는 강해 보였다. 선발투수가 이상적인 방식으로 롯데가 길러낸 조정훈이었다는 점은 더 반갑다. 마지막 박정준의 타점은 운도 따랐지만 풀카운트상황에서 박종윤을 강민호로 바꾼 승부수가 통했기 때문이다. 김민성과 조성환의 키스톤 콤비도 예전의 어설펐던 롯데 내야진에 대한 인상은 찾아 보기 힘들고.

 

여기에 가르시아를 빼놓을 수 없겠지. 나는 롯데가 용병들이 어느 정도만 해준다면 충분히 1위가 가능한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두 용병 모두 제 역할 이상 해냈다. 가르시아는 최근 한달간 75타수동안  .307 .429 .560 5개의 홈런을 치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건 배드볼 히터 갈풍기로 불렸던 가르시아가 출루율이 4할이 넘는다는 점이다. 작년에도 이렇게 공을 고르지 못했다. 미국에서 뛰었을때 역시 마찬가지다. 통산 4037타수동안 .346의 출루율을 보였을 뿐이다. 가르시아는 한국에서 더 좋은 타자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이런 상태를 지속한다면 ㅎ

 

변수가 많고 한치 앞도 모르는 공놀이지만 롯데와 SK 두팀의 좋은 승부는 가을까지 이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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