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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3경기 차 5위를 기록하던 두산이 후반기 .714의 승률을 올리며 KIA와 승차를 줄였다. 동률일 시 상대 전적이 앞서는 팀이 높은 순위로 인정되기 때문에 현재 실질적인 1위가 두산이라고 해도 좋다. KIA는 6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지만 후반기 .481 최근 한 달간 5할의 승륭을 올리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확률이다.


두산과 KIA의 한국시리즈 직행 경우의 수는 어찌 보면 간단하다. KIA가 두산보다 2경기 이상 승리 혹은 1승 1무를 더하면 한국 시리즈 우승이다. 예를 들어 두산이 3승 1패 시에 KIA는 4승 1무 1패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우승 4승 2패라면 역전을 당하게 된다. 승차로 보자면 두산이 더 무승부가 많기 때문에 경기 차가 없으면 우승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5할 승률일 이상 일 때는 무승부가 많은 팀이 높은 승률로 계산된다.


현재 두산이 상승세에 있고, 똑같이 5할 승률을 기록한다면 1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하지만 상대하는 팀의 일정을 본다면 KIA에게도 충분히 해볼 만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 26일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KIA는 두산보다 2승을 더 거둬야 하는 만큼 하루 먼저 시작하는 일정인 26일 LG와의 경기에 승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일한 홈 경기 이기도 하고, 매치업 상 10월 3일 경기와 함께 상대하는 선발 투수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진다. 단, LG로서도 배수의 진을 친 경기이기 때문에 의외로 어려운 경기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 KIA로서는 최대한 경기 초반에 점수를 올려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한화와의 경기는 비야누에바가 자진 등판을 자처한 날인데 마지막 은퇴 경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안영명도 FA 전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라고 한다면 개인으로서는 중요한 경기다. kt와의 3연전은 로치, 피어밴드, 주권 또는 피어밴드 대신 정성곤이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피어밴드가 안정감이 있지만 정성곤도 최근 한 달간 4경기 23.0이닝 3.13ERA 4.94FIP로 페이스가 좋은 편이다.


KIA는 26일과 10월 3일 최종전은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야 한다. 나머지 경기는 쉬운 경기가 없으나 최근 한 달간 선발 FIP로 보면 구원으로 등판한 주권을 제외하면 모두 KIA 쪽이 낮으니 여기에 희망을 걸어도 좋다. 원정 경기가 많더라도 이동일 간 휴식 기간이 있는 게 위안이다.



※ 26일 예고된 경기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두산에게 있어서 피어밴드의 등판 일정은 KIA보다 중요하다. 류희운은 우선 지명을 받은 장신의 강속구 투수지만 안정감이 떨어지고 올해 두산을 상대로 3경기 8이닝 8실점 하며 부진했다. 피어밴드도 두산을 상대로 11이닝 3피홈런을 허용하며 부진한 것은 매한가지나 9월 8일 경기에서는 6이닝 6K 1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LG와의 경기는 전날 보우덴이 먼저 등판한다면 니퍼트가 나올 확률이 있다. 소사보다는 확실히 현재 페이스가 좋지 않기 때문에 타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LG는 이 경기 전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확정 날 수도 있는데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한화, SK와의 경기는 선발 무게감에서 앞서기는 한다. 하지만 한화 대졸 유망주 김재영은 최근 한 달 허프 다음으로 평균자책점이 낮고, FIP도 준수하다. SK 박종훈도 유희관보다 FIP는 훨씬 낮다. 두산은 최근 선발진들의 상태가 썩 좋다고 할 수 없는 상이다. 그래도 매 경기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불펜에서 뛰고 있는 함덕주를 비롯해 총력전이 가능해 강한 뒷심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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