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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 3일 LG와 재계약을 했다고 하네요. 계약내용은 3년동안 계약금 5억 연봉 3억 5000만원에 옵션 달성시 마지막 1년 +계약금 3억에 연봉 3억5000만원을 받는다고 하네요. 3+1 계약인대 보장된 금액은 15억 5000만원이 되는군요. 하지만 옵션 달성시 매해 플러스 되는 금액으로 인해 최대 34억을 받는 다고 합니다. 계산해 보면 성적을 만족시켰을때 매해 3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옵션은 최근 3년동안의 평균치라고 하는데 대단히 뭉뚱그려 놓은 표현입니다. 박용택의 07+08+09년 기록은 1300타석 .316AVG .376OBP .458SLG 29홈런 151타점인데 기사들은 타석수를 생각하지 않고 타율 .309이라고 했네요 끙. (기사식으로 계산해도 .3097가 되는데-_-;;) 암튼 옵션을 만족시키는게 상당히 어렵다는 얘기죠. 마지막해 계약 연장조건은 이 정도는 아니고 타석수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3년후에는 알 수 있겠고 매년 3억을 추가로 받으려면 최소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해야 한다는 거네요.

정리해 보면 계약금 5억 연봉 3억5천, 매년 옵션을 만족시키면 연봉 6억 5000만원으로 바뀌고 마지막해 계약금 포함 6억 5000만원이 보장되고 마지막 해에도 3할 이상의 고타율을 올리면 3억원이 추가되서 총 34억의 연봉을 받는 거군요. 보장된 연봉이 적어서 마이너스 옵션은 없을 듯 싶은데 실제로는 더 복잡한 계약이 아닐까 합니다. 계약규모는 정성훈과 유사한 것 같은데 옵션은 더 많이 붙은 듯 싶구요. 어찌됬든 생각보다는 오버페이 되지 않은 금액에 LG가 좋은 계약을 한 듯 싶습니다.

하지만 전에 얘기했듯이 팀 구성상으로는 워낙에 외야수가 많았기 때문에 박용택을 잡는게 크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오버페이된 금액은 아니지만 LG는 비슷한 전력을 유지하면서 더 돈을 아낄 수도 있었다는 거겠죠. 물론 프랜차이즈 스타로 팀케미스트리나 박용택을 보러 올 팬들을 생각하면 손해가 아니겠죠. 중요한 것은 LG가 이 계약을 최고의 선택으로 만드느 것은 트레이드로 외야수들의 교통정리를 해주면서 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냐에 달렸다는 것 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을 잡은게 오히려 팀에 독으로 돌아올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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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용택이 소속팀에 잔류하면서 일본행을 선언한 배영수까지 올 시즌 주목할 만한 FA가 전무한 상태가 됬습니다. 근데 한 명 있더군요. 바로 일본 야쿠르트와 계약이 끝난 이혜천 입니다. 이혜천은 2008년 겨울 야쿠르트와 계약금 10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가량의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혜전이 거둔 성적을 보면

2009년 42G 37.0이닝 3.65ERA 27삼진 14볼넷 3피홈런 1승1패 1세이브 12홀드
2010년 19G 17.2이닝 5.09ERA 18삼진 7볼넷 4피홈런 1패 5홀드

방어율은 그럭저럭 이지만 이닝수가 너무 부족하죠. 팀에서 신임받지 못 했다는 뜻이고 야쿠르트가 이혜천과 재계약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 같습니다. 처음 일본에 진출할때도 정상급 투수로서의 기량이 아니라 빠른 구속의 좌완 사이드암이라는 희귀성이 매력으로 여겨졌죠. 일본에서 생각보다 그 메리트가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기 때문에 타팀에서 영입제의가 올지는 미지수 입니다. 결국 국내 복귀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혜천이 국내로 오면 상당히 흥미로운 영입전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79년생이라는 젊은 나이 08년도 연봉은 겨우 1억 5천이라 보상금은 겨우 4억5천만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보상선수가 걸리지만 이혜천이라면 19번째 선수보다 가치가 있을 가능성이 크겠죠. 이혜천의 커리어 방어율은 4.16 FIP는 4.40으로 롯데 잔류를 선언한 강영식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이라는 것과 일본에 진출했던 무기인 좌투 사이드암 투수로 운영하기에 따라 위력이 더해질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혜천은 규정에 따라 국내에 돌아오면 전 소속팀 두산만이 아닌 8개구단 모두와 협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두산이 아닌 팀과 계약할 경우 앞서 말한 보상금, 보상선수를 두산에 주면 됩니다. 8개 구단중 이혜천이 필요하지 않은 팀이 있을까요? 좌완 릴리버가 많은 SK가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정우람의 군문제를 생각하면 8개 구단 모두 이혜천을 한 번쯤은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4강에 굶주린 LG가 페이롤 1위 팀이 되는걸 망설이지 않으면서 이혜천을 노릴 수도 있고 좌완에 가장 목마른 팀인 KIA가 덜컥 돈을 쓸 수도 있습니다. 소속 팀 두산도 이현승이 있지만 이혜천이 복귀 한다면 두손 두발들고 환영하겠죠.

이혜천이 일본에 남을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지만 국내에 오더라도 상당히 금전운이 따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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