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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지난해 뛰었던 용병들과 재계약 했다. 나이트는 계약금 5만달러 연봉 30만달러, 크루세타는 계약금 3만달러 연봉 30만달러다. 물론 실제 금액을 알 수는 없다. KIA 로페즈처럼 나이트는 2년차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으로 계약했으니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 아닐까 싶다.

브랜든 나이트의 재계약은 당연한 결과라고 보인다. 작년 11게임 10번의 선발등판에서 60.2이닝 3.56ERA 1.32WHIP 5피홈런을 기록했는데 글로버나 로페즈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기대이상이었다. 단 한번 3이닝 투구를 하긴 했지만 10번의 선발에서 7이닝 이상 투구를 하는 등 이닝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인 점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일 거고.

지금 생각해 보면 나이트 같은 용병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75년생 베테랑으로 분명 롯데가 이번에 영입한 사도스키나 한화의 카페얀, 데폴라보다 마이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거기에 140중후반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기에 구위도 좋은 편이다. 안정적이면서 에이스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면에서 구하기 힘든 케이스인 것 같다.

반면 크루세타의 재계약은 평가가 망설여진다. 크루세타는 30G 30GS 157.0IP 4.36ERA로 적지 않은 이닝, 방어율을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활약을 한 것 같다. 127개의 탈삼진과 11개의 피홈런 수치도 나무랄때 없다. 크루세타의 구위가 미국 마이너에서처럼 한국에서도 통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9이닝당 6.25개에 달하는 볼넷이다. 이는 규정이닝을 던진 투수 중 앞도적으로 높은 것이고 유원상(5.80), 김혁민(4.94), 홍상삼(5.46)등의 어린 투수보다도 높다. 차우찬(6.26)보다 낮다는 건 위안이 되지 못한다. 다행이 후반기 5개대로 내려가면서 5이닝 이상 던져주기 시작했다는 건데 그렇다고 해도 조금 불안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일전에 SK가 카도쿠라와 재계약 했던 것에 대해서도 평타정도로 보았는데 크루세타는 전혀 반대의 이유로 높은 점수를 주지는 못할 것 같다.

근데 장원삼 생각하고 크루세타와 쉽게 재계약 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게 아니었음 '에이스'를 찾으려고 노력했을 테니깐... KBO 젭알 틀드 승인 막아줬으면 하는데 내가 어디에 기대를 하는지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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