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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중의 레전드, 한국야구사에서 어떠한 수식어를 붙여도 아깝지 않은 대투수 송진우가 은퇴를 선언했다. 송진우의 통산기록은

 

21시즌 671게임 376선발 3003.0이닝 3.51ERA 210승 103세이브 17홀드 2048탈삼진 2002년 골든글러브 수상 올스타출장 10회

 

대투수의 은퇴에 숫자를 꺼내는게 무엄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한국야구에서 3000이닝이란 것은 전인미답이라고 할 수있는 것 같다. 송진우 본인도 200승 달성보다 3000이닝을 더 소중히 생각한다고 얘기했는데 그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한국야구에서 150이닝 이상 던질 수 있다는것 자체가 에이스급이라는 소리인데 20년동안 그러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인데 한 선수의 성품까지 느낄 수 있는 기록이 아닌가 싶다. 프로야구에 2000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송진우,정민철,이강철,김원형 한용덕 5명 뿐이다. 이글스 투수만 3명인데 한화팬들은 그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낄 것 같다.

 

송진우는 올 시즌 은퇴식 후 구단지원으로 해외연수를 갈 것이라고 하는데 일본이 될지 미국이 될지도 궁굼하다. 어떤 잡지에서 한화의 미래감독이 송진우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예측 가능 한 것이라는 글도 읽었던 것 같다.(기억력이 가물가물 ㅋ) 리더쉽이야 이미 선수협회장을 맡으면서 보았듯이 말이 필요 없을듯 싶다. 그 자체가 모범이니까^^ 기사에서 조범현 감독이나 이강철 코치인터뷰에서도 앞으로의 지도자생활 기대한다는 내용이 있던데 한화 감독 송진우를 앞으로 몇년 후면 볼 수 있지 않을까? 당장 내년 감독이 궁굼하긴 하지만...

 

오늘 송진우선수의 은퇴선언이 있어서 였는지 한화도 SK를 상대로 연장접전 끝에 김민재의 끝내기로 4:3 승리를 거뒀다. SK도 불펜스페셜을 선보이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한화가 오랫만에 집중력을 보인 것 같다. 구대성의 모습도 인상깊었고. 김태완 김태균을 모두 거르는 김성근 감독의 승부수도 잼났다. 송진우의 은퇴선언이 있던날 지긋지긋한 10연패를 탈출한게 왠지 드라마 같다. 송진우,정민철 두 레전드의 은퇴, 김태균 이범호의 FA 그리고 내년 재계약을 알 수 없는 김인식감독, 한화가 내년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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