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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안산 돔구장 불발 유력外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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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이 지난 불펜등판에서 처음으로 130Km를 넘겼고 7월말 부터 1군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사가 있었죠. 근데 30일 불펜피칭은 순조롭게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감기몸살로 예정보다 투구를 반도 하지 못했고 구속은 110Km대에 머물렀다네요. 아무래도 7월말은 좀 힘들듯 싶고 여유있게 기다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한편 조정훈은 네이버 메인에 수술을 하지 않고 재활선택, 3,4주 소요란 기사가 나왔는데 의미없는 기사로 보입니다. 이전에도 팔꿈치 수술을 할수는 없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라는 늬앙스 였는데 같은 내용이죠. 조정훈의 상태가 어느 정도 심각한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수술을 하지않고 재활로 좋아진다면 최선의 상황이겠죠. 하지만 한기주 처럼 베이징 금메달 후 수술로 2년의 공백을 가지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올해 광저우 AG때문에 무리를 해서 뛰는 선수는 야수나 투수나 매한가지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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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로페즈가 덕아웃 난동으로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고 하죠. 좀 더 빠른 조취가 없었던게 아쉽습니다. 사실 이것도 솜방망이일 수 밖에 없는게 외국인 투수를 가장 압박할 수 있는 건 용병교체이니까요. KIA는 이미 다 써버렸죠. 로드리게스, 라이트의 대체용병인 콜론이 3.64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FIP는 4.49로 방어율 만큼 뛰어난 모습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긴 등판간격에도 불구 적은 투구수로 5이닝 소화가 힘들기 때문에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감독과 관련된 이슈 만큼이나 KIA 프런트의 과오는 상당합니다. 1군 팀장이었던 윤기두 부장을 2군으로 내린건 당연한 조취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런트의 시각이나 시스템의 변화가 없다면 도루아미타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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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4학년 윤지웅이 춘계리그의 부진을 만회하는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하계리그 4경기 구원등판에서 14.2이닝 무자책 20탈삼진 2볼넷 무피홈런의 기록 중인데요. 3학년때는 61.1이닝 0.15ERA 75삼진의 기록으로 명실공히 대학 최고의 투수로 불렸죠.

그런데 올 초 춘계리그에서 13.2이닝 동안 7.90의 방어율 피홈런을 2개나 기록하면서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러면서 광저우 예비엔트리에도 연세대 3학년 나성범과 중앙대 4학년 김명성에게 자리를 내줬는데요. 하계리그 다시 자신의 가치를 만회할지 기대가 되네요. 더불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내에 뽑힐 지도 관심사가 되겠네요. 이번 드래프트는 고졸투수들이 워낙 좋아서 쉽지는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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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돔구장이 거의 불발되는 것 같습니다. 정철우 기자의 기사에 의하면 안산시가 최근 안산 도시공사에 돔구장 건설 계획을 전면 중단 지시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뇌물혐의로 구속된 박주원 전임시장이 강력하게 밀고나가서 추진되는 계획이었지만 민주당 김철민 시장이 당선되면서 자연스럽게 미끄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갠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재정이나 구단재정을 생각하면 돔구장은 훨씬 신중하게 다뤄져야 하는 문제지만 안산시 계획을 보면 재정문제에서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듯한 모습이 많았습니다. (관련)

지금 고척동 미니돔의 경우도 건설비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다고 하고(이건 처음에 너무 적게 잡은듯) 교통편을 생각하면 프로 팀이 들어서기에 부족한 면이 많다고 합니다. 한국야구의 산실이었던 동대문 운동장을 헐면서 새로운 구장을 지어놨지만 아마팀이 쓰기에 과하기만 하고 이전 보다 오히려 불편하다면 '돔'이라고 생색낼 수는 없는 문제 같습니다. 앞으로는 정치인 들을 위한 돔구장이 아닌 야구팬들을 위한 돔구장이 구상됬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