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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윤석민 7.2이닝 9탈삼진 역투, SK전 싹쓸이

KIA가 SK 상대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광현이 없다는게 SK로서는 뼈아픈 상황이긴 한 것 같다. 송은범도 역시 좋은 투수지만 윤석민 VS 김광현으로 선두권 경쟁이 된다면 더 큰 화제를 모았을 텐데. 김광현의 출장못하면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유리하지만 그래도 김광현이 있는 SK를 상대로 이기고 싶은 생각도 든다. 너무 배가 불렀구나 ㅋ

 

오늘 송은범의 투구도 나쁘지 않았지만 4이닝밖에 책임지지 못했다. 첫실점이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인것 같기도하고(정확히 못봐서 오심인지는 모르지만) 결국 불펜의 부담이 가중되어 버렸다. 송은범 이후로 이승호 윤길현 전병두 정대현 선발용병인 글로버까지 이례적으로 등판해 무실점 계투를 펼쳤지만 결국 김상현의 홈런이 결승점이 되었다. 윤석민은 넘버원 에이스답게 7.2이닝동안 1실점 9탈삼진 2볼넷 6피안타로 SK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구톰슨,로페즈,윤석민이 연달아 나오다니 KIA팬이지만 사기라는 생각이 든다. 0점대 마무리 유동훈이 나오면서 경기가 마무리 됬는데 좌타자가 연속해서 나오니 역시 사이드암 투수라 약점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6명의 투수가 진을 다 뺀 SK는 박정권의 병살타가 얼마나 야속할지...

 

이날의 패배로 SK와 KIA는 6게임 차로 벌어졌다. KIA가 남은 경기 5할승률을 기록한다고 해도 SK는 8할의 승률을 두산은 .666의 승률을 거둬야 동률이 된다. KIA는 한국시리즈 직행이 한결 가까워졌고 SK는 두산과 겜차가 2게임으로 늘었다. SK는 투수진의 피로가 심한 만큼 플레이오프직행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포스트시즌에서 희망이 생길 것 같다. 다음 주 두산과의 경기도 총력전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