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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두산이 오프시즌 첫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이대수 <-> 조규수 + 추후선수

이대수는 07년 213타수 동안 .282 .345 .380 2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주가를 올렸지만 상무에서 복귀한 손시헌과 보상선수로 이원석이 오면서 자리를 잃어버렸다. 올시즌 61타수만을 출장했는데 두산이 미들인필더들을 정리하지 않았기에 예상된 결과였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가 필요했는데 말그대로 아끼다 똥된듯. 내가 이렇게 까지 표현하는 이유는 무조건 데리고 있으면 좋은게 아니라 유망주를 위해서도 교통정리는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김재호 역시 아쉬운 자원인데 역시나 작년에 비해 87타석이 줄어들었다. 국내여건에서 트레이드가 쉽지 않지만 꼭 해야할 만한 트레이드는 있는 법이고 작년 두산 내야가 그랬던 것 같다.

주가가 떨어진 이대수지만 그래서 댓가가 시원치 않더라도 트레이드 하는게 나은 선택이라고 보인다. 한화의 조규수는 2000년 1차지명된 81년생 투수로 커리어 582.1이닝동안 5.27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2005년 이후로 1군등판이 없었는데 올시즌 2군에서 18.1이닝 동안 8삼진 12볼넷을 내주며 6.87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현 시점에서 트레이드 가치가 크지 않은 선수기에 추후선수가 누군지에 관심이 가는데 바로 데려오지 않는 이유가 군보류선수여서 그렇다고 한다. 누가 될지 모르지만 좌완이라 김창훈 윤근영이 눈에 띄는 모양이다. 두 선수는 04,05 1라운더 들인데 아직까지는 예측하기 어렵네...


두산은 이대수를 내주면서 교통정리를 하고 유망주를 얻었고 한화는 당장 내년 300타수 이상 타석에 들어설 유격수를 얻었다. 이대수가 체력이 좋지 않아서 풀시즌을 뛰지 않겠지만 이범호 잔류가 불투명한 가운데 상당히 좋은 영입이다. 송광민이 3루로 가면서 수비부담을 덜고 09년 1라운더인 3루수 김회성에게 시간을 좀 더 줄 수 있다. 김회성은 작년 2군에서 167타수 .281 .405 .473 6홈런을 기록했고 내년 시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이대수도 타자 친화적인 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성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 쯤에서 이범호를 제외한 상태에서 야수들 뎁스차트를 보면

 

*군제대 선수는 생각못했군요^^


생각보다는 깊이가 좋아졌다. 가장 관심이 가는 건 김태완의 포지션인데 1루가 최적이지만 내년 아시안게임 출장을 위해서 외야를 보고 싶어한다. 만약 김태완이 외야로 간다면 최진행이 1루수로 갈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2루는 오선진 이여상과 함께 김강석에게 많은 타석이 보장된다면 좋겠다. 148타수 밖에 안 되지만 2군에서 출루율이 무려 .470으로 발도 빠르다.

그리고 군필 외야 3인방 양승학,최진행,이양기 중 적어도 두명의 선수에게는 주전 자리를 보장해 줬으면 한다. 이범호가 돌아온다고 해도 현재 한화가 4강권에 근접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화가 리빌딩에도 실패하고 4강에도 실패한다면 그야말로 최악! 지명자리를 오가면서 많은 기회가 오길.

그리고 2010년 드래프트에서 두명의 리드오프형 중견수 김재우와 이상훈을 2,4라운드에서 뽑았다. 이 두명의 당장 내년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기는 무리지만 박한이를 장기계약하는 포석은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만약 이범호의 잔류에 실패한다면 더 더욱 그런 것이고... 갠적으로는 타자친화적인 대전구장을 사용하기에 타자유망주들이 더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유망주에게 많이 기대는 것 같기는 하지만 지금의 한화는 리빌딩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게 좋아보인다.

 

댓글
  • 프로필사진 최상의 시나리오네요.. 최진행 포텐터지면서 1루보고 김태완이 이번시즌보다 더 잘하면서 우익수 보고 용병2명투수만 대박 터지면 4강도 괜찮을듯 합니다.. 전 김혁민 선수에게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 작년에도 기대는 했는데 못 미쳤지만 확실히 이번년도엔 달라질것이라 생각됩니다.. 2009.11.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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