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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내년 시즌에도 일본에서 뛴다고 하네요. 지난 토요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지금 돌아가면 패배자가 된다며 내년 삼성에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선동열 감독이 삼성에 복귀해도 엔트리짜기 골치아프다는 늬앙스의 얘기를 들었다고 절치부심 해야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신중한 선수니까 대놓고 섭섭하다는 얘기까진 않했을 것 같긴하네요.


갠적인 생각을 덧붙이면 지금 삼성은 양준혁을 제외하더라도 오정복-이영욱-박한이 /강봉규의 외야, 지명 최형우라는 호화로운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승엽이 복귀하면 트레이드 하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더 가능성이 큰 건 나이 많은 FA 양준혁을 내치는 거니까요. KIA의 장성호 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뛰어난 타자인 양준혁이 상당히 곤란한 처지에 놓이는 그림이 눈에 선합니다. 그렇다고 이승엽이 삼성이 아닌 팀과 계약 하는건 19억~28억에 달하는 보상금을 얘기 할 필요없이 어려운 일이죠.

선동열 감독의 얘기가 틀린 건 아니란 소리. 그래도 솔직한 말 보다는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립서비스 정도 해주면 좋지 않았나 싶네요.



암튼 이승엽이 2011시즌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적은 건 7년 간의 NPB커리어가 근거입니다.



이승엽은 08년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단한 장타생산 능력을 유지하고 있고 OPS 8할 언저리의 타격을 해 줄수 있는 타자죠.  


이승엽은 일본에서 안타 개수를 제외하고는 대단히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심지어  06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을 때도 타석당 삼진, 볼넷, 홈런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앞으로 이승엽이 3할 이상의 고타율을 다시 보인다는 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꾸준히 500타석 이상 들어섰을때 .260AVG .320OBP .500SLG 20+홈런은 충분히 기대할 수준인 거죠.



일본 프로야구가 국내보다 더 타율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리그 라고 해도 지금의 고액연봉 계약이 끝났을때
타구단에서 오퍼가 없다는 건 생각하기 힘드네요. 오퍼가 있다면 국내 최고 연봉을 받는 김동주의 7억보다 많을게 거의 확실하고 그럼 국내로 유턴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08, 09년 엔트리에 포함기간을 몰라서 8년을 채우면 얻게 되는 내국인 선수 자격이 아니더라도 아직까지 국내복귀를 생각하긴 이른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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