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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안타, 타점, 득점 부문에서 LG의 프랜차이즈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적토마 이병규가 돌아왔습니다. 뭐 작년 말 부터 복귀는 기정사실이었으니까요. 그 동안 옵션등의 문제로 계약이 미뤄져 왔는데 드디어 계약을 했네요. 계약 내용은 2년간 연봉 4억, 계약금은 1억 옵션을 모두 달성시 연봉이 7억5천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마이너스 옵션도 보험성격으로 붙어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금액은 비공개.

LG의 큰형님, 팀을 상징하는 스타가 복귀했으니 팬들은 즐거울 수 밖에 없겠죠. 여기에 이택근, 이대형 여성팬들이 환호하는 선수들이 외야에서 맞아주니까 잠실이 더 뜨거워지지 않을까 살짝쿵 기대해 봅니다. 그런 기대감이 있는 반면에 포지션 중복문제는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네요. 트레이드가 없다는 전제 하에 뎁스차트를 살펴봤는데요.



LG의 특징이라면 3루 정성훈을 제외하면 어떤 선수가 위치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이택근, 이병규가 합류하면서 5명의 쟁쟁한 외야수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심사입니다. 5명 모두 벤치에 앉히기는 부담스러운 선수들인데 박종훈감독은 이들에게 '기득권'을 주겠다는 표현을 했죠. 현재는 지명,1루자리에 최동수,박병호 보다  우선순위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예측을 해보면 지명타자에 이병규, 1루에 이진영이 수비를 하는 모습이 꽤 많이 보일 것 같습니다. 박용택은 FA를 앞두고 포지션만큼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지명타자로 출장할 수 없다는 얘기도 한적이 있고 이택근 보다는 이진영이 최근 1루 경험이 많습니다. 게다가 잔부상이 많았던 이진영이기 때문에 외야수비를 덜 시킬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찌됬든 포지션이동이 많은건 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배팅오더를 수시로 바꾸는것 과 다르게 포지션 이동이 잦은 건 선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괜히 힘든게 아니겠죠.

표본이 크지 않아서 크게 의미를 두기는 그렇지만 주포지션이 아닌 상황에 수비부담이 타격에 좋을게 없겠죠. 경쟁은 좋지만 빈번한 이동으로 흔드는건 다른 문제이니 만큼 좋은 해법이 있길 바랍니다.

갠적으로는 이대형의 기용을 300타수내외로 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작년 LG는 중견수 자리에서 .653OPS .230GPA 3.92 RC/27 을 기록했습니다. 거진 이대형의 기록인데 리그 평균인 .738OPS .254GPA 4.92RC/27 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기록입니다. 이대형과 이택근의 수비력의 차이와 이대형과 최동수 공격력에서의 차이 중 어느 게 클까 고민할 부분이죠.

근데 외야진이 넘치다 못해서 지명,1루에 까지 차지하는게 팀공격력 상승을 이끌 수 있을까요? 기존 외야 3인방에 이미 지명타석에 최동수는 이택근과 이병규보다 공격력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영입효과는 분명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작년 LG의 우익수자리의 성적은 562타석 .254AVG .319OBP .359SLG 10홈런으로 8개구단 중 앞도적인 꼴찌입니다. 국민우익수 이진영이 .830의 OPS를 기록했는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이진영은 올시즌 우익수로 타석에 356번 밖에 들어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년 LG는 외야의 깊이가 타구단들을 압도하기 때문에 공격에서의 향상은 있을 것 같습니다. 페타지니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일지 미지수지만요. 참고로 LG는 작년 670득점으로 8개구단 중 히어로즈에 이은 6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한명 걸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재작년 상무에서 287타수 .334타율 .679장타율 24개 홈런으로 제대, 작년 2군에서 130타수 .369 .462 .746 13홈런 16삼진 22볼넷을 기록한 박병호 입니다. 타수가 적지만 단연코 2군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고 자신하는데 삼진 볼넷 비율도 향상됬습니다. 이대형을 제외하면 이진영,이택근,이병규,최동수,박용택은 30을 넘긴 나이입니다. 박병호는 86년생으로 앞으로 7년이상 FA가 남은 탑유망주인데 올시즌 보장될 타석수는 08년 김주형보다 많을까요? 물론 김주형보다 박병호가 뛰어난 유망주로 평가되겠죠.

올시즌 무브는 LG성적을 어느 정도 향상시킬 가능성이 높지만 박병호가 김상현 처럼 기다림이 길어진다면 그 만큼 LG의 미래도 어둡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기록출처는 Statiz.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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