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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조인성과 심수창을 복귀시키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엔트리제외 후 10일이 지났기 때문에 1군등록이 가능하지만 김재박 감독은 복귀시킬 생각이 없다고 한다. 또 구단 관계자 역시 그룹차원에서 징계성으로 이들을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는 기사가 나왔다. 징계 문제나 팀분위기 쇄신의 이유 말고도 팀 입장에서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고 선수 입장에서는 휴식을  취하는게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이 그 동안 잘못한게 있으니 이번에 본때를 보여서 팀분위기도 다시 잡고 팀에 도움되니 괜찮은걸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너무 찜찜하다.

 

조인성과 심수창이 보인 행동은 실망스긴하지만 한달 가까이 경기 출장을 막을 정도로 심각한 행동은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구단이 변명하지 못하는 선수를 상대로한 폭력으로도 보여진다. 동등한 계약자 관계임에도 너는 내 맘대로 할 수있어라는 느낌이랄까? 이번에는 그렇지 않지만 선수의 경기 출장수에 따른 FA자격과 연관 된다면 더 복잡한 문제가 된다. 9시즌을 치뤄야 겨우 FA가 되는데 선수의 1군 등록과 관련해서 규정을 마련해 놓지 못하면 선수의 권리가 전혀 보호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다. MLB의 경우 마이너 옵션을 사용해 3년간은 1,2군 등록이 자유롭지만 그 외에는 함부로 선수를 마이너로 내릴 수 없다. 그럼에도 마이너로 내려야 할 경우는 방출 혹은 웨이버 공시를 해야하고 여러면에서 선수의 동의를 얻어야 팀에 남길 수 있다. 부상을 당해 DL에 오르더라도 1군 등록기간에 해당된다. 이렇게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규정없이 단순히 9시즌 후 FA자격이라는게 다분히 구단의 이득만을 취하는 규정이고 그럼으로써 선수의 몸값 줄이는데 부작용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징계성 2군행에 대해서 너무 깊게 생각하는게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너무 쉽게 받아들이는 것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연예기획사와 동방신기 계약 문제가 불거졌던가. 여태까지 불합리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을 따지면 어쩔수 없어라고 그냥 넘어갔던 일이다. 한 곳만 보는 연예계 지망생들이나 운동선수나 처치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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