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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구단 창단은 거의 현실적으로 다가온 듯 합니다. 하지만 선수수급에 대해서는 아직 안갯속이죠. 일단 엔시소프트가 예상대로 창단준비를 무난하게 완료하고 가입이 승인된다면 단장을 비롯 프런트를 구성하는게 우선 일 텐데요. 컨설팅업체에 의뢰에 외부인사를 영입한다고 하는데 한국의 빌리빈, 테리라이언 같은 인물을 단장으로 선임할 수 있다면 한국 야구의 신기원을 열 수도 있겠죠. 그리고 9월 5일 열리는 올해 드래프트를 위해서는 감독 및 코칭 스탭 인선과 스카우팅팀을 구성을 늦출 수 없습니다. 선수 육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재능있는 선수를 지명하고 찾는 것 입니다. 감독도 스카우팅팀의 한 명으로 아마야구, 2군 선수들을 주시해야 할 듯 합니다.

그러면 KBO가 9구단의 선수수급 문제에 대해 제시한 안은 어떤게 있을까요. KBO는  지난 달 1차 이사회때 9구단의 지원 방안에 대해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세부적인 내용은 보도자료마다 다릅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틀은 나오고 있는데요.  주의해야 할 건 차후 회의를 통해 8개구단과 KBO, 그리고 9구단이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 입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란 뜻이죠. 하지만 방향을 살펴본 다는 점에서 언론에 나온 부분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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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드래프트 에 관련된 부분

KBO는 이미 드래프트에서 2년간 2명을 우선 지명하도록 규정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서 1라운드 이후 혹은 3라운드 이후 10명을 우선 지명하도록 건의한 상황입니다. 만약 2라운드 10장이라면 쏠쏠한 선수들이 꽤 되겠죠.

연고지명이 있었던 2009년과 비교하는 건 적당하지 않지만 안치홍, 박현준, 고원준, 박건우, 허경민, 한희 등이 2차1라운드 즉 2라운드에 해당하는 선수였죠. 현재 규정상 1라운드 지명이 허용되지 않은 나성범안치홍과 비슷한 사례가 됩니다. 위 선수들은 1년차에 활약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나 2년차 부터 고원준, 박현준은 전력감이 됬다고 할 수 있죠. 첫 전면드래프트가 실시되고 선수깊이가 얕다는 평가를 받았던 2010년의 2라운드 보면 두산의 이재학이 돋보였고 SK의 박종훈, 삼성의 김현우가 퓨처스리그 올스타에 뽑혔습니다. 그렇게 보면 올해 열리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선수 10명을 지명할 수 있다면 2013년 시즌을 시작할 시 2명 정도의 전력감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는 예측이 됩니다. 
만약 2라운드가 아닌 4라운드 10장이라고 해도 스카우팅을 잘한다면 1명 이상의  전력감 선수를 뽑는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이것 뿐이 아니죠. 1,2픽 선수라면 그 중 한명은 1군에서 활약할 만한 선수가 나올수 있습니다. 아직 모르는 거지만 올해를 보면 고졸 투수로는 부산고의 이민호, 광주일고의 김원중이 눈에 띄고 야수로는 신일고의 하주석, 원광대의 김민식이 떠오릅니다. 마창진을 연고로 하는 만큼 마산 출신인 원광대 포수 김민을 픽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요. 대졸인 만큼 9구단이 1군에 합류하는 즉시 주전 포수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1라운드에 뽑든 2라운드에 뽑든 말이죠.^^ 
여기에 하위라운드에서 1명정도는 튀는 선수가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삼성의 오정복이나 한화의 황재규 처럼요. 그렇게 보면 2년간 약 38명을 지명하고 그 중 7명내외의 선수는 1군전력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겠죠.

단 한가지 문제를 간과할 수 없습니다. 하위라운드 선수는 몰라도 드래프트 전체 1픽 선수가 1군에 뛸 수 없는 상황이 보상이 되느냐는 것이죠. 실제 1픽 선수라도 루키시즌 1군에서 활약하기 쉽지 않지만 FA 서비스 타임 문제가 있겠구요. 하주석같은 재능덩어리 선수는 이런 요인을 감수하고 신생팀이 메이저리그 스카우터와의 전쟁에서 이길수 있느냐 입니다. 하물며 2013년이 아니라 2014년에 합류한다면 올 해 뽑은 선수는 2년간 1군에 올라갈 수 없게 됩니다. 작은 문제가 아니죠. 고심해야 할 사안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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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8개 구단에서 지원 선수들. 원래는 각 구단마다 보호 선수 20인 외 한명 씩 만을 지원하기로 규정되 있었습니다. KBO는 여기에 2012년이나 2013년 성적을 바탕으로 25인 보호선수외  상위 4개 팀은 2명 더, 하위 4개 팀은 1명을 더 지원하도록 건의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총 20명의 선수를 8개 구단으로 부터 수혈하게 되는데요. 쟁점이 될 수 있는건 수혈 선수에 대한 보상금 문제죠. KBO는 5억 이상을 책정하고 있는데요. 2000년 SK가 쌍방울을 받고 재창단할때 7개 구단으로 부터 보호 선수 23인(확실치 않음)외 한명 씩을 받고 10억을 보상금액으로 지불했습니다. 당시 보호선수 23인이 지금과 비교해 어떤 방식인지 모르겠는데 8개 구단도 10억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겠죠.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보상선수가 몇명이 갈 지 보상금액이 어느 정도 선에서 협의가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어쨌든 8명~20명의 보상선수가 오게 될 텐데 가장 큰 이슈가 되겠네요. 10명 정도는 1군에서 경쟁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야 팀 구성이 용이 하겠죠. 그리고 이 수혈선수는 올 시즌 후가 아니라 시즌이 시작되기 전 오프시즌에 9구단에 지명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2012년에 지명되면 1군에 뛸 수 없게 되니까요. 



다음은 룰 5드래프트. 이것은 아직 어떤 기준도 알려진게 없습니다. 단 이건 신규구단 만이 아니라 기존 8개 구단 모두 참여하는 것입니다. 신인 드래프트 처럼 9구단에 우선 지명 권리를 줄 수는 있겠죠. 2~3명 정도는 지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이것도 보상금 문제가 있습니다. 비단 신규구단만 참여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위에 문제와 연결되서 협의가 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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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FA 영입. 위에 살펴본 선수들이 당장 1군에서 경쟁할 정도는 되더라도 스타플레이어로 팀을 이끌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상선수 걱정이 없는 신규구단으로써는 스타를 영입하기 가장 유용한 방법이 바로 FA 영입입니다. 2012년 시즌 후 풀리는 선수로는 홍성흔, 김주찬, 이승호, 유동훈등이 있습니다. 또 2011년 FA자격을 얻고도 FA신청을 미룰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김동주, 정대현, 정재훈, 조성환, 신명철, 강봉규등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77년생 홍성흔 처럼 노장 선수를 영입하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당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필요하겠죠. 그리고 2013년 시즌 후에는 창원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만한 장원삼이 풀리기도 하구요. 삼성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금전적인 것 이상의 어필을 해야겠지만 말이죠.

단 이경우에도 KBO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야구규약 166조에 의하면 FA신청 선수가 1~8명이면 각 구단별로 1명, 9~16명이면 2명, 17~24명이면 3명, 25명 이상이면 4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KBO는 신규구단에 최소 3명까지는 자유롭게 영입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었으면 하네요.


마지막으로 신고선수 & 방출선수. 결코 무시할 수 없죠. 신고선수 신화는 구지 말해서 배아프고 방출선수도 노장의 경우 나이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화에서 은퇴당한 최영필이 신규구단에 가면 어떨까요. 혹은 정희상, 손지환, 전근표도 있습니다. 최하위 한화에서도 방출당한 선수지만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 외 곽용섭, 김진웅, 지승민등도 올 겨울 방출명단에 속해 있었죠.



여태까지 여러 경로로 선수수급의 방법을 살펴봤는데 2013년 리그에 참여한다고 보면 드래프트 7명 + 8개구단 수혈선수 약 10명 + 룰5드랩 2명 + FA 3명 + 신고&방출 2명 + 외국인 3명 으로 1군 26~27명 선수는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렇게 구성한다고 해도 과연 어떤 승률을 올릴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갠적으로는 성급할 필요는 없지만 2014년 리그 참여보다 2013년 리그에 참여하는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8개구단이 공생의 길을 찾고 KBO와 9구단 창단 기업이 부지런히 노력한다면 성과를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지켜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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