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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최준석 어깨탈골 外 잡다한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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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레전드 송진우가 한화구단의 지원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코치연수를 받으러 간다고 하네요.  미국보다는 일본이 적응하기 쉬울 것 같기도 하고. 전에 인터뷰에서 송진우는 2년이상의 기간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가능하다면 일본 만이 아니라 미국에도 가서 배워오시면 좋겠는데 언어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조건도 맞아야 겠죠. 참고로 송진우와 국내 최연소 감독인 선동렬감독의 나이차이는 3살차이 밖에 나지 않습니다. 한대화 감독이 한화에 물러날 즈음에 송진우감독이라는 호칭을 듣게 된다고 해도 엄청나게 놀랄 일은 아닐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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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들의 부상소식이 계속 들리네요.  이용찬에 이어서 최준석이 수비 도중 어깨 탈골이 됬다고 합니다. 개막전까지 준비가 안될만큼 큰 부상으로 보이진 않지만 최근 올라온 1루 수비사진이 눈에 아른거리는 군요. 김경문 감독이 펑고를 쳐주며 최준석의 수비훈련을 독려했지만 체격이 워낙 큰 선수이다 보니 한계가 있겠죠.
지난 시즌이 끝나고 김동주의 1루, 최준석 지명, 이원석 3루가 유력하다고 봤는데 김동주가 3루에 남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그러면 최준석이 1루수로 출장이 늘어나겠지만 아무래도 팀 수비력이나 김동주의 타석은 줄어들 지도 모르겠네요. 최준석이 아직 미필이라 광저우행을 생각하면 1루수비가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군요^^

한편 이현승은 햄스트링, 손시헌은 허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부상 자체는 경미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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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LG가 전훈기간 저녁 9시가 되면 야구에 관한 토론회를 연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취재가 갔기 때문에 더 활기찬 듯한 태도를 보였겠죠. 실제로는 선수들이 토론회를 얼마나 적극적이고 알차게 참여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지 않은 선수들이 훈련 힘든데 저녁에 뭐하는 짓인가 라고 생각할 가능성도 많겠죠 ㅎ 그래도 이런 시도 자체가 재밌는 것 같습니다. 예전 이순철감독시절 이상훈이 트레이드 된 원인이 감독과의 불화때문 이라고만 보지는 않지만 서로 대화가 없이 코치를 통한 의사전달은 흡사 군대의 지휘계통을 따르는 방식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토론회 효과는 둘째 치고 선수단 분위기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실제로 알수는 없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