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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코리아 11월호는 야구팬들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나는 분들이라면 꼭 구입을 하지 않더라도 시립도서관, 학교도서관등을 통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프로야구 8개구단 가치평가 기사는 작년에 이어 연재되고 있고 기타 다른 읽을 거리도 있습니다. 자세한 수치들을 얘기하면 저작권에 걸릴뿐더라 기사쓴 분들에게도 예의가 아닌 것 같고 리뷰같은 느낌으로 대략적인 소개, 느낀점을 써볼게요.

구단 가치평가 항목은 연고지,스타디움,스포츠, 브랜드로 나눠져 있고 합계 순위는 롯데,두산, SK, KIA, LG, 삼성, 한화, 히어로즈 순입니다. 롯데는 2년 연속 1위로 1279억원, 두산보다 300억이상 앞서 있습니다. 근데 점수만 보신 분들은 각 항목의 점수와 순위에 대해 갸우뚱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모기업의 투자에서 비교도 안 되고 전통적으로 팬이 많은 LG가 어떻게 두산보다 아래지? 혹은 낙후한 구장인 광주를 홈으로 쓰는 KIA가 SK보다 스타디움 가치가 높다고? 등등이 있을 수 있죠.

항목평가 기준을 보면 납득이 갑니다. 먼저 연고지는 단순히 연고지 인구비례로 보입니다. 단 서울 3개구단이 함께 쓰고 있기 때문에 롯데 점수가 가장 높은데요. 제 생각에는 인근 도시를 포함한 지역 경제규모, 팬들의 충성도, 지역내 다른 스포츠팀 등을 고려해야 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스타디움 가치. 스타디움 가치는 구장이 얼마나 좋은지가 아니라 구장운영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를 고려한 항목입니다.  포브스코리아에서는 홈관중과 잠실원정관중을 합산한 십년간의 예상치라고 하네요.  작년에 잠실구장은 물론 원정경기에 가장 많은 관중을 몰고다닌 팀은 KIA타이거즈 입니다. 잠실에서는 평균 2만5321명 잠실포함 원정 경기에서는 평균 15163명으로 2위 롯데(2만1281, 11163)보다 많은 관중몰이를 했습니다. 안타까운점은 낙후하고 수용인원이 적은 구장 덕에 홈에서는 평균 8,818명만이 들어온 것입니다.

세번째 스포츠 가치. 팀 성적이 영향을 미치는 항목으로 경기를 하면서  발생되는 이익입니다. 경기를 이기면 왜 이득이 생길까요? 일단 매체 광고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LG의 신바람 야구로 전반기 광고 효과가 컸을 테지만 후반기 언급이 별로 되지 않았을 것이고.  반면 KIA는 후반기 폭주로 스포츠신문 지면을 휩쓸었고 뉴스에 언급은 물론 인터넷에서도 KIA를 홍보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KIA 자동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30.5%로 지난해보다 5.1% 상승했는데요. 이게 타이거즈의 힘만은 아니겠지만 엄청난 광고효과를 누린건 분명 하겠죠.  최근에 현대-히어로즈 문제등으로 야구단 적자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기업명을 팀명에 쓰는 프로야구에서 광고효과를 생각하면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두산의 경우 주력사업이 음료에서 중장비로 바뀜에 따라 홍보의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김동주의 헬멧에 적힌 '두산중공업'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어필할 수 있을까요? 프런트의 투자의욕이 적은 것도 그런 방향에서 보면 이해할 것 같네요. 센테니얼은 뭐 -_-;;;

네번째 브랜드 가치. 이 항목은 프로야구 구단의 인지도 라고 하는데 네이트에서 설문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갠적으로는 포털사이트의 사용자층의 한계로 신용할 만한 항목으로는 생각되지 않네요. 하지만 잡지에 나온 설문 조사에서는 생각해 볼게 많으니 의미가 없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구단들의 상품매출을 합산했답니다. 역시나 롯데가 이 항목의 일등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런 방향에서 조사를 해주고 기사를 써주는 것 자체로 고마운 것 같습니다.  올 시즌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되지만 프로야구 구단들이 수익면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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