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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포스트시즌 김광현 쓸 생각 없다.

오늘 오전과 오후 김광현에 대한 상반된 기사가 나왔다. 하나는 김광현의 대한 인터뷰, 하나는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

 

김광현은 병원에서의 마지막 진단이 뼈에 금간것이 아니라 골타박상이라고 한다. 선수 본인은 시즌 마지막게임에라도 나서고 싶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방어율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비췄다. 선수가 자신의 성적, 그리고 팀에 공헌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리 없다. 동료들이 뛰는데 에이스가 쉴때 얼마나 답답할까. 그래도 지켜보는 팬의 생각으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다. 88년생 창창한 미래의 투수를 아끼는 마음을 어찌 알까 ㅎ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다행이 마음이 놓였다. 포스트시즌까지 회복이 될 가능성도 적고 회복되더라도 쓸 생각이 없다는것. 앞으로 10년간 정점에 있을 투수를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거다. 박수 짝짝짝. 3년 역속 우승을 위해 감독입장에서 혹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버린건 다행이다. 만에 하나 빠른 회복속도로 포스트시즌 극적 복귀 이런 기사가 없길 바란다.

 

반면 봉중근에 대한 기사도 있다. 올시즌 10승 꼭할것. 봉중근의 투지와 팀에 대한 배려 이렇게 나오는데 여기서 김재박 감독은 브레이크 걸 생각이 없나보다. 등판에 대한걸 선수 본인에게 맡긴다니. 선수들은 모두 뛰고 싶어한다. 투구수 130개가 넘어도 승리가 눈앞에 있으면 마운드를 떠나려 하지 않는게 투수들인데 여기서 감독이 적절히 제어가 되야한다고 생각한다. 김성근 감독처럼 계약이 보장된게 아니니 상황은 다르고 봉중근이 생각보다 괜찮을 수 있지만. 그래도 LG 내년에 봉 부상이란 뉴스가 뜨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제발 그럴일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