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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상당히 느끼는 바가 많은 대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에서도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미국의 소니 그레이, 게럿 콜등 90마일 후반을 던지는 손꼽히는 유망주들에게 완전히 봉쇄당한 대회였습니다. 1차전에는 소니 그레이에게 노히트 경기로 패했고 기선을 제압당하더니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 했습니다. 팀 타격은 .111의 타율, 홈런 한개 포함 179의 장타율을 기록하는 빈타에 허덕였습니다.
 
물론 프로에 오더라도 90마일 후반의 공을 접할 기회는 매우 드물겠지만 성적이 너무 좋지 않네요. 그나마 홈런을 친 단국대 유격수 정병곤, .273의 타율을 기록한 중앙대 중견수 정진호, 3개의 2루타를 기록한 원광대 포수 김민식이 조금 나은 타격을 보였습니다.




반면 투수들은 3.21의 방어율을 기록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선수는 경기 모두 출전해 마당쇠 같은 모습을 보인 동의대 에이스 윤지웅입니다. 하계리그 부터 해서 이제 대학최고의 투수라고해도 당당한 모습이겠죠. 그 외 두번의 선발등판에서 호투한 고려대 3학년 사이드암 임치영이 돋보였네요. 그러고 보니 최근 박현준, 신정락등 대학 투수 최대어가 모두 사이드암이였군요.

반면 광저우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뽑히는 등 관심을 모았던 연세대 좌완 에이스 나성범은 방어율이 낮긴 하지만 구위에서도 그렇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워낙 적은 이닝에 나왔으니까요. 다음 대학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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