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렀다. 100M로 따지면 이미 가속도가 다 붙고 피니쉬 자세에 의해 결정나는 시점이라고 봐도 되는데 마지막까지 승부예측이 불가능 하다. 이제는 어느 팀 전력이 강하고 약하냐 보다 남은 일정 얼마나 수월하냐에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 한국시리즈행 티켓 1장, 플레이오프행 티켓 1장
KIA 타이거즈 - 남은경기 전승해야 자력 우승가능 (SK와 동률시 상대전적 우위)
8월 월간 최다승을 기록한 무적의 팀이 무너진 것은 선발진이 무너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8월 게임당 6.1이닝 3.59의 방어율을 보이던 선발진은 윤석민의 이탈과 함께 9월 게임당 5이닝 6.23의 방어율로 추락했다. SK, 두산과 달리 유동훈, 손영민, 곽정철 외에 불펜 투수진의 기량차이가 크기 때문에 팀은 버텨낼 힘이 없었다. 거기에 8개구단 가운데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약점이 크게 드러났다.
다행이 나머지 일정을 보면 KIA가 한숨 돌릴 가능성이 크다. 6,7위 팀인 LG와 히어로즈와의 경기만 남았는데 LG와는 상대전적에서 13승 2패 1무로 크게 앞서 있고 히어로즈는 이번 달 페이스가 좋지 않다. 구톰슨, 로페즈, 양현종이 한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등판이 가능하다.
SK 와이번스 - KIA보다 +2승이면 우승 (ex KIA가 3승4패일 경우 5승 3패)
8월은 SK에게 위기였다. 김광현이 이탈하고 불펜진은 과부하 갠적으로는 1위가 아닌 4강싸움을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위기를 거칠게 돌파했다. 에이스 글로버가 매 경기 등판마다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막는 무적활약을 하고 스케줄상의 이점을 활용하면서 12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9월 한달 팀 방어율 (63IP 2.29ERA), 팀 OPS(237타수 .931)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금 분위기는 전승도 가능할 것만 같은 상승세다.
하지만 KIA에 상대전적에서 뒤지기 때문에 자력으로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특히 마지막 주 4경기가 쉽지 않다. 송은범, 카도쿠라, 글로버가 차례로 나올 텐데 글로버는 다시 한번 중간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광현의 복귀도 관심사다. 두산과의 마지막 2연전 중 한 경기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산 베어스 - KIA 보다 +5승이면 역전 (ex: KIA 3승4패시 8전 전승), SK와 마지막 2경기 전까지 2게임차를 줄이면 역전 가능
두산은 오늘 KIA에 승리함으로써 3위를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 롯데와 삼성이 전승을 해도 상대전적을 고려하면 두산을 넘지 못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홈구장의 이점은 가져 갈 수 있다. 반면에 2위 이상을 하기란 쉽지가 않다. 두산이 잘하는 것 보다 KIA와 SK가 부진해야 하는데 KIA가 남은 일정이 괜찮아서 쉽지가 않을 것 같다.
SK를 잡을 가능성은 마지막 2연전 까지 SK가 3승 3패를 할 경우 5승 1패를 해야 한다. 그리고 SK와의 2연전을 모두 잡는다면 승수가 동률 상대전적도 동률이 된다. 두산은 SK보다 상대전적에서 8점을 더 뽑았기 때문에 마지막 역전의 가능성도 조금은 남아 있다. 두산이 방관자 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지만 KIA와 함께 가장 빡빡했던 일정을 수월하게 넘겼기 때문에 마지막 도전이 가능할 지도 모른다.
※ 준플레이오프행 티켓 한장
롯데 자이언츠 - 삼성과 동률시 상대전적 우위, 삼성, 히어로즈와 같은 페이스 유지하면 4강
일단 현재 4위라는 것만 해도 가장 유력한 4강 후보는 롯데다. 17일부터 20일까지 껄끄러운 히어로즈와 두산을 상대로 부산-서울을 바로 이동해야하는 것은 부담 스럽지만 그 고비를 남긴다면 4강행을 확정지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그 때까지 4위에 있더라도 22일 25일 다른 팀과 달리 여유로운 스케줄 덕에 모든 투수를 총력으로 투입 할 수 있으니까. 지금 상황에 롯데는 경기가 적다는게 전혀 불리하지 않다. 9월 롯데의 팀방어율은 53이닝 2.72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다.
삼성과는 상대전적에서 우위고 히어로즈와는 동률이다. 히어로즈 와의 3경기가 분수령이 될 텐데 삼성과 롯데 히어로즈가 모두 동률을 이루면 세팀 합산 상대 전적을 따진다고 한다. 현재까지 상황은
롯데 19승 16패 176득점
삼성 18승 18패 183득점
히얼 15승 18패 180득점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승 2패를 하더라도 상당히 유리해진다. 히어로즈가 삼성을 모두 잡아도 19승이 되고 삼성이 히어로즈를 모두 잡으면 히어로즈는 4강다툼에서 떨어질 확률이 더 크니까.
삼성 라이온즈 - 롯데보다 +2 승리를 해야 4강가능 (ex: 롯데 3승3패시 5승 3패) 히어로즈와는 상대전적 우위
13년 연속 포스트시즌이 눈앞에 다가온듯 했지만 롯데와의 경기 2연패를 당하면서 유리함을 잃어버렸다. 남은 경기가 두경기가 더 많지만 상대전적에서 롯데에 뒤지기 때문에 유리할게 전혀 없다. 안지만이 복귀하면 천군만마겠지만 최근 뉴스를 보니 정규시즌 복귀가 힘들다고 한다. 9월에 팀이 투타전반에서 좋지 않은 것도 긍정적이지 않다.
그래도 크게 불리하다고도 할 수 없다. 일단 한화전을 모두 잡으면 롯데에 한발 앞서게 되는데 나이트, 윤성환이 이어 등판하고 23일 정도를 제외하면 크루세타를 포함 3명의 선발로 시즌을 끝낼 수 있다. 불펜에서는 KIA의 유동훈, 손영민에 기대는 것 이상으로 권혁 정현욱에 의존하는데 차라리 23일의 승리는 배제하고 가는게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삼성의 팀컬러인 타격이 상승세를 타는게 중요하다.
히어로즈 - 롯데와 삼성 보다 +4 이상이면 상대전적 따져 봄 (ex 롯데 3승3패시 히어로즈 7승4패이상)
솔직히 말한다면 히어로즈가 4강에 들어갈 확률은 상당히 적다고 생각한다.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것 이상으로 쉽지 않다. 롯데 삼성이 5할 승부를 할 경우 8승은 거둬야 4강확정이 되는데 위에서 보다시피 앞서 팀들과는 비교도 않될 정도로 힘든 스케쥴이다. LG와 26일 경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서울->부산->대구 하루 휴식 서울->군산->광주->서울 로 죽음의 레이스라고 할 만하다. 게다가 상대팀은 마지막 LG전을 제외하면 모두 컨텐더 팀이다.
히어로즈는 올시즌 꾸준히 좋은 타력을 보였던 팀으로 9월에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10경기 중 1경기만 휴식일인 빠듯한 상황에 평균이하의 투수력은 형편없이 고갈될 것이다. 9월 히어로즈의 선발진은 10G 46.2이닝 동안 7.71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불펜의 과부화는 당연하고 4강을 위해 젊은 팀이 너무 무리하는건 걱정되기도 한다.
17일 부터 22일 까지 삼성과 롯데와의 5경기에서 4승 1패이상 한다면 그래도 희망은 가질 수 있다.
※ 한국시리즈행 티켓 1장, 플레이오프행 티켓 1장
KIA 타이거즈 - 남은경기 전승해야 자력 우승가능 (SK와 동률시 상대전적 우위)
8월 월간 최다승을 기록한 무적의 팀이 무너진 것은 선발진이 무너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8월 게임당 6.1이닝 3.59의 방어율을 보이던 선발진은 윤석민의 이탈과 함께 9월 게임당 5이닝 6.23의 방어율로 추락했다. SK, 두산과 달리 유동훈, 손영민, 곽정철 외에 불펜 투수진의 기량차이가 크기 때문에 팀은 버텨낼 힘이 없었다. 거기에 8개구단 가운데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약점이 크게 드러났다.
다행이 나머지 일정을 보면 KIA가 한숨 돌릴 가능성이 크다. 6,7위 팀인 LG와 히어로즈와의 경기만 남았는데 LG와는 상대전적에서 13승 2패 1무로 크게 앞서 있고 히어로즈는 이번 달 페이스가 좋지 않다. 구톰슨, 로페즈, 양현종이 한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등판이 가능하다.
SK 와이번스 - KIA보다 +2승이면 우승 (ex KIA가 3승4패일 경우 5승 3패)
8월은 SK에게 위기였다. 김광현이 이탈하고 불펜진은 과부하 갠적으로는 1위가 아닌 4강싸움을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위기를 거칠게 돌파했다. 에이스 글로버가 매 경기 등판마다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막는 무적활약을 하고 스케줄상의 이점을 활용하면서 12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9월 한달 팀 방어율 (63IP 2.29ERA), 팀 OPS(237타수 .931)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금 분위기는 전승도 가능할 것만 같은 상승세다.
하지만 KIA에 상대전적에서 뒤지기 때문에 자력으로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특히 마지막 주 4경기가 쉽지 않다. 송은범, 카도쿠라, 글로버가 차례로 나올 텐데 글로버는 다시 한번 중간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광현의 복귀도 관심사다. 두산과의 마지막 2연전 중 한 경기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산 베어스 - KIA 보다 +5승이면 역전 (ex: KIA 3승4패시 8전 전승), SK와 마지막 2경기 전까지 2게임차를 줄이면 역전 가능
두산은 오늘 KIA에 승리함으로써 3위를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 롯데와 삼성이 전승을 해도 상대전적을 고려하면 두산을 넘지 못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홈구장의 이점은 가져 갈 수 있다. 반면에 2위 이상을 하기란 쉽지가 않다. 두산이 잘하는 것 보다 KIA와 SK가 부진해야 하는데 KIA가 남은 일정이 괜찮아서 쉽지가 않을 것 같다.
SK를 잡을 가능성은 마지막 2연전 까지 SK가 3승 3패를 할 경우 5승 1패를 해야 한다. 그리고 SK와의 2연전을 모두 잡는다면 승수가 동률 상대전적도 동률이 된다. 두산은 SK보다 상대전적에서 8점을 더 뽑았기 때문에 마지막 역전의 가능성도 조금은 남아 있다. 두산이 방관자 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지만 KIA와 함께 가장 빡빡했던 일정을 수월하게 넘겼기 때문에 마지막 도전이 가능할 지도 모른다.
※ 준플레이오프행 티켓 한장
롯데 자이언츠 - 삼성과 동률시 상대전적 우위, 삼성, 히어로즈와 같은 페이스 유지하면 4강
일단 현재 4위라는 것만 해도 가장 유력한 4강 후보는 롯데다. 17일부터 20일까지 껄끄러운 히어로즈와 두산을 상대로 부산-서울을 바로 이동해야하는 것은 부담 스럽지만 그 고비를 남긴다면 4강행을 확정지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그 때까지 4위에 있더라도 22일 25일 다른 팀과 달리 여유로운 스케줄 덕에 모든 투수를 총력으로 투입 할 수 있으니까. 지금 상황에 롯데는 경기가 적다는게 전혀 불리하지 않다. 9월 롯데의 팀방어율은 53이닝 2.72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다.
삼성과는 상대전적에서 우위고 히어로즈와는 동률이다. 히어로즈 와의 3경기가 분수령이 될 텐데 삼성과 롯데 히어로즈가 모두 동률을 이루면 세팀 합산 상대 전적을 따진다고 한다. 현재까지 상황은
롯데 19승 16패 176득점
삼성 18승 18패 183득점
히얼 15승 18패 180득점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승 2패를 하더라도 상당히 유리해진다. 히어로즈가 삼성을 모두 잡아도 19승이 되고 삼성이 히어로즈를 모두 잡으면 히어로즈는 4강다툼에서 떨어질 확률이 더 크니까.
삼성 라이온즈 - 롯데보다 +2 승리를 해야 4강가능 (ex: 롯데 3승3패시 5승 3패) 히어로즈와는 상대전적 우위
13년 연속 포스트시즌이 눈앞에 다가온듯 했지만 롯데와의 경기 2연패를 당하면서 유리함을 잃어버렸다. 남은 경기가 두경기가 더 많지만 상대전적에서 롯데에 뒤지기 때문에 유리할게 전혀 없다. 안지만이 복귀하면 천군만마겠지만 최근 뉴스를 보니 정규시즌 복귀가 힘들다고 한다. 9월에 팀이 투타전반에서 좋지 않은 것도 긍정적이지 않다.
그래도 크게 불리하다고도 할 수 없다. 일단 한화전을 모두 잡으면 롯데에 한발 앞서게 되는데 나이트, 윤성환이 이어 등판하고 23일 정도를 제외하면 크루세타를 포함 3명의 선발로 시즌을 끝낼 수 있다. 불펜에서는 KIA의 유동훈, 손영민에 기대는 것 이상으로 권혁 정현욱에 의존하는데 차라리 23일의 승리는 배제하고 가는게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삼성의 팀컬러인 타격이 상승세를 타는게 중요하다.
히어로즈 - 롯데와 삼성 보다 +4 이상이면 상대전적 따져 봄 (ex 롯데 3승3패시 히어로즈 7승4패이상)
솔직히 말한다면 히어로즈가 4강에 들어갈 확률은 상당히 적다고 생각한다.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것 이상으로 쉽지 않다. 롯데 삼성이 5할 승부를 할 경우 8승은 거둬야 4강확정이 되는데 위에서 보다시피 앞서 팀들과는 비교도 않될 정도로 힘든 스케쥴이다. LG와 26일 경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서울->부산->대구 하루 휴식 서울->군산->광주->서울 로 죽음의 레이스라고 할 만하다. 게다가 상대팀은 마지막 LG전을 제외하면 모두 컨텐더 팀이다.
히어로즈는 올시즌 꾸준히 좋은 타력을 보였던 팀으로 9월에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10경기 중 1경기만 휴식일인 빠듯한 상황에 평균이하의 투수력은 형편없이 고갈될 것이다. 9월 히어로즈의 선발진은 10G 46.2이닝 동안 7.71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불펜의 과부화는 당연하고 4강을 위해 젊은 팀이 너무 무리하는건 걱정되기도 한다.
17일 부터 22일 까지 삼성과 롯데와의 5경기에서 4승 1패이상 한다면 그래도 희망은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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