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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에서 한.일클럽챔피언십 경기가 열린다. 이 대회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의 전신으로 볼 수있는데 3년간 스폰서를 맡았던 코나미사가 손을 떼면서 NPB에서 직접 관장하는 대회가 되었다. 그리고 2억엔의 적자와 함께 폐지, 단판제로 열리는 한.일 클럽 챔피언십이 생긴것이다. 7경기에서 1경기로 줄어들었고 한국,일본,대만,중국 4개국 참가팀에서 한국,일본 두팀으로 바뀐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마지못해 한다는 느낌도 든다. 일본팬들 사이에서는 이겨도 그만, 지면 망신이라는 벌칙게임은 아니냐는 소리도 들릴 정도니 ㅋ

야구의 특성상 장기레이스인 자국리그가 끝나고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개최국이라는 일본에서 보자면 참가국들이 화려하지 않은 탓에 흥행을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WBC 대회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열리고 미국내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 리그간의 교류라는게 흥미롭고 발전적이지만 일본내에서도 너무 성급하게 대회를 만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프로야구 우승팀인 KIA도 이번 대회를 맞아 정예선수들을 출전시킬수 없었는데 명단을 보면

코칭스태프 감독 1명 : 조범현
코치 7명 : 황병일, 김동재, 이강철, 최태원, 장재중, 김태룡, 칸베

투수 8명 : 양현종, 곽정철, 손영민, 이대진, 유동훈, 정용운,전태현, 박경태
포수 3명 : 김상훈, 차일목, 이성우
내야수 8명 : 김종국, 최희섭, 이현곤, 김상현, 박기남, 안치홍, 김선빈, 최용규
외야수 5명 : 이종범, 김원섭, 나지완, 김경언, 신종길

윤석민,이용규는 군입소로 출전하지 못했고 로페즈와 구톰슨도 출국했고 홍세완, 서재응은 부상이다. 한기주는 팔꿈치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장성호는 FA신청을 하면서 빠졌고 이재주는 방출되고 없다.윤석민은 몸상태도 별로 일텐데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김상현도 걸리지만 그나마 없으면 경기에 의미가 없어 보인다.

선발은 좌완 양현종이라고 하고 곽정철,이대진,유동훈으로 끝이나는게 좋을 것 같다. 손영민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몸상태 때문에 거의 출장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쉽지 않겠지. 한마디로 양현종이 빼어난 피칭을 하지 않으면 연습경기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일본이 좌완 영건에 약했던 점에 희망을 가져보지만 너무 운을 믿을 수는 없겠지 ㅋ

타자쪽도 베스트 나인 꼽기가 애매할 정도다. 나지완까지 외야에 포함되면 지명타자로 마땅한 선수가 전무하다. 김상현을 지명에 넣고 박기남을 3루에 넣는게 나으려나 ㅋ 그나마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이 좌우 99.1M 중앙 122M의 큰 구장이라는건 김상현, 최희섭이라는 타구 비거리가 긴 선수들을 보유한 KIA에 유리한 점이다. 그걸 위안으로 삼기는 사정이 나쁘지만^^

반면 하라감독은 이 대회가 WBC의 연장으로 생각하는지 각오가 남다른 듯 하다. 용병인 에이스 곤잘레스, 릴리버 오비스포, 31개의 홈런을 친 라미레즈도 출전한다고 하는데 용병이 왜 이렇게 적극적인지 ㅎ 오가사와라,아베, 가메이 등 자국선수들 역시 빠지지 않는다.

 

역대 요미우리 우승전력과 비교해도 올시즌은 최상위에 위치한다고 평가된다고 하는데 당연히 KIA보담 요미우리의 우세를 점 칠 수 있다. 그래도 단판제이니 만큼 변수를 기대하고 보면 재밌을 것 같다. 김상현,최희섭이 일본리그의 투수들을 상대한다는 것만으로도 즐길 가치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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