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에 이어 경찰청 야구단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원래 경찰청은 2년 주기로 뽑는 방식이었고 30명의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몇명의 선수가 뽑힐지 궁굼했는데 무려 15명을 추가로 선발했습니다. 일단 추가된 선수들의 성적을 볼까요?^^
투수는 5명 야수는 10명을 뽑았습니다. 이전의 선수 구성은 투수 13명 야수 17명이었는데 이제 45명 정원에 투수 18명 야수 27명이 됬네요. 투수를 좀 더 뽑는게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선수들 몸상태를 잘 모르는데 관리해야될 선수때문에 많이 뽑은 걸까요?
일단 합격된 선수들 가운데 1군에서 활약한 나주환, 박용근, 정원석, 민병헌 등이 눈에 띄죠. 1군과 2군의 차이도 있지만 2군내에서도 경찰청은 타자가 매우 유리한 벽제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습니다. 타격에서 돋보였던 선수들은 아니지만 꽤 좋은 성적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올해 연경흠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지만 흑.
1군에서 뛰었던 선수는 아니지만 합격자 중 최대어라고 생각하는 건 박건우 입니다. 성영훈, 안치홍, 오지환, 김상수, 허경민, 정수빈이 함께 뛰어 우승했던 08년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 대표 선수 중 한 명으로 위에 언급된 선수들과 비교해도 가능성이 전혀 뒤지지 않는 선수입니다.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중견수 수비에 파워포텐셜 까지 두산이 아니라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선수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는데 작년 2군에서 309타석 .286AVG .380OBP .447SLG 7홈런 23도루 37삼진 37볼넷을 기록했는데 나이를 생각하면 인상적인 기록이죠. 경찰청에서 자신감 얻고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백용환은 황폐해진 KIA 야수팜에서 건진 공격형 포수죠. KIA2군에서는 이성우에 밀려 포수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한 것 같은데요. 경찰청에서 포수로 성장할지 아니면 포지션 전향을 할지 아직 알 수 없네요.
대학 선수를 보면 이태균이 재밌습니다. 타율은 2할 후반 장타가 전혀 없는 똑딱이 선수로 보입니다. 근데 출루율이 5할에 육박하네요. 대학투수들의 제구력 문제도 있지만 유독 튀는 기록이긴 하죠. 상무에간 김강석이 떠오르는데 과연 경찰청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투수 쪽에서는 나승현이 가장 유명한 선수겠죠. 무려 류현진을 지나치고 잡은 선수니까요. 벽제구장은 투수들에게 고달픈 구장입니다. 하지만 어린 투수고 사이드암으로 땅볼유도를 할 수 있는 싱커 연마에 주력하겠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야죠. 경찰청 출신의 이재곤 케이스가 된다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겠지만요^^
마지막으로 경찰청 야수 뎁스차트를 보면
※임세업, 강성호 선수가 빠져있어서 추가했습니다.
포지션 마다 선수를 중복 기재해서 더 복잡해 보이는데 실제로도 경찰청의 야수포지션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일단 야수만 무려 27명이니까요. 경찰청이나 상무의 장점이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다는게 컸는데 이제 경찰청에서 많은 경기에 뛴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3군이 있는 것도 아니니 경기출장 배분에 상당히 신경써야 할 듯 보이네요.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뛰면서 군생활을 하는건 좋겠지만 이렇게 과하게 선수명단이 늘어나면 선수들 기량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과유불급이니까요.
포지션 별로 보면 내외야를 막론하고 빈틈이 없습니다. 특히 유격수 2루수 자리 중견수 자리에 수비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네요. 허경민은 작년 후반기 들어 유격수로 많이 출장한 걸로 아는데 나주환이 경기에 나오면 2루에서 많이 뛰게 되겠죠.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김상수를 밀어내고 유격수 포지션을 차지했던게 허경민이니 수비에서는 나이에 비해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 같네요. 중견수에는 박건우, 민병헌, 오현근등 모두 발이 빠른 준족이죠. 어깨가 약한 우동균은 좌익수로 이동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보네요. 너무 선수가 많아서 솔직히 예측이 안됩니다.^^
상무 경찰청 모두 발표가 있었는데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 어떤 포지션에서 얼마나 기회를 주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어느 시기 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한 만큼 고민도 커질 것 같습니다.
※상무 합격자 관련 글은 요기
투수는 5명 야수는 10명을 뽑았습니다. 이전의 선수 구성은 투수 13명 야수 17명이었는데 이제 45명 정원에 투수 18명 야수 27명이 됬네요. 투수를 좀 더 뽑는게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선수들 몸상태를 잘 모르는데 관리해야될 선수때문에 많이 뽑은 걸까요?
일단 합격된 선수들 가운데 1군에서 활약한 나주환, 박용근, 정원석, 민병헌 등이 눈에 띄죠. 1군과 2군의 차이도 있지만 2군내에서도 경찰청은 타자가 매우 유리한 벽제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습니다. 타격에서 돋보였던 선수들은 아니지만 꽤 좋은 성적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올해 연경흠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지만 흑.
1군에서 뛰었던 선수는 아니지만 합격자 중 최대어라고 생각하는 건 박건우 입니다. 성영훈, 안치홍, 오지환, 김상수, 허경민, 정수빈이 함께 뛰어 우승했던 08년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 대표 선수 중 한 명으로 위에 언급된 선수들과 비교해도 가능성이 전혀 뒤지지 않는 선수입니다.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중견수 수비에 파워포텐셜 까지 두산이 아니라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선수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는데 작년 2군에서 309타석 .286AVG .380OBP .447SLG 7홈런 23도루 37삼진 37볼넷을 기록했는데 나이를 생각하면 인상적인 기록이죠. 경찰청에서 자신감 얻고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백용환은 황폐해진 KIA 야수팜에서 건진 공격형 포수죠. KIA2군에서는 이성우에 밀려 포수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한 것 같은데요. 경찰청에서 포수로 성장할지 아니면 포지션 전향을 할지 아직 알 수 없네요.
대학 선수를 보면 이태균이 재밌습니다. 타율은 2할 후반 장타가 전혀 없는 똑딱이 선수로 보입니다. 근데 출루율이 5할에 육박하네요. 대학투수들의 제구력 문제도 있지만 유독 튀는 기록이긴 하죠. 상무에간 김강석이 떠오르는데 과연 경찰청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투수 쪽에서는 나승현이 가장 유명한 선수겠죠. 무려 류현진을 지나치고 잡은 선수니까요. 벽제구장은 투수들에게 고달픈 구장입니다. 하지만 어린 투수고 사이드암으로 땅볼유도를 할 수 있는 싱커 연마에 주력하겠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야죠. 경찰청 출신의 이재곤 케이스가 된다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겠지만요^^
마지막으로 경찰청 야수 뎁스차트를 보면
※임세업, 강성호 선수가 빠져있어서 추가했습니다.
포지션 마다 선수를 중복 기재해서 더 복잡해 보이는데 실제로도 경찰청의 야수포지션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일단 야수만 무려 27명이니까요. 경찰청이나 상무의 장점이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다는게 컸는데 이제 경찰청에서 많은 경기에 뛴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3군이 있는 것도 아니니 경기출장 배분에 상당히 신경써야 할 듯 보이네요.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뛰면서 군생활을 하는건 좋겠지만 이렇게 과하게 선수명단이 늘어나면 선수들 기량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과유불급이니까요.
포지션 별로 보면 내외야를 막론하고 빈틈이 없습니다. 특히 유격수 2루수 자리 중견수 자리에 수비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네요. 허경민은 작년 후반기 들어 유격수로 많이 출장한 걸로 아는데 나주환이 경기에 나오면 2루에서 많이 뛰게 되겠죠.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김상수를 밀어내고 유격수 포지션을 차지했던게 허경민이니 수비에서는 나이에 비해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 같네요. 중견수에는 박건우, 민병헌, 오현근등 모두 발이 빠른 준족이죠. 어깨가 약한 우동균은 좌익수로 이동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보네요. 너무 선수가 많아서 솔직히 예측이 안됩니다.^^
상무 경찰청 모두 발표가 있었는데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 어떤 포지션에서 얼마나 기회를 주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어느 시기 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한 만큼 고민도 커질 것 같습니다.
※상무 합격자 관련 글은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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