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포스팅이 된건가 싶기도 하네요. 제가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네요. 감사하게도 아야사의 조지승님이 기록을 올려주시고 계신되요. 저는 드래프트 이후 미루고 미루도 글을 올립니다.^^ 기록은 황금사자기,대통령배,청룡기,무등기,대붕기,화랑기,봉황대기,미추홀기,전국체육대회, KBS최강전의 합산입니다. 일단 투수 기록은
KBA에 나온 스캔본을 보고 덜렁이인 제가 정리한 거라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투타를 맞춰보고 있어서 크게 오류는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걸리네요 ㅋ 앞으로 고교야구는 주말리그가 열리고 선수 개개인의 성적이 진학에 더 중요하게 반영된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제가 뻘짓 할 필요없이 KBA에서 기록실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먼저 주의하실 건 이 기록을 참고로 해야지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표본이 작거든요.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경북고의 임기영이나 유창식은 어느 정도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30이닝 언저리의 투수는 특히 유의해서 봐야겠죠. 이에 대한 글은 FreeRedbird님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일단 방어율순으로 정리를 했지만 탈삼진%가 중요하다고 봐서 9이닝당 10개 이상의 선수들은 주황색으로 힘을 줬습니다. 참고로 아야사의 조지승님 기록을 보면 고교 3학년 류현진은 67이닝 87삼진, 한기주는 56이닝 65삼진, 이용찬은 39.1이닝 54삼진, 양현종은 90.2이닝 141삼진, 김광현은 82.1이닝 85삼진 범상치가 않았는데요. 으리으리한 선수들인 만큼 동년배의 타자들이 허공에 방망이를 휘둘를 수밖에 없겠죠.
주황색 표시한 올해의 닥커K 선수들은 컵스로 날라간 김진형, LG의 1라운더 임찬규, 롯데가 말미에 지명한 이정담이 있습니다. 휘문고의 박성민은 지명을 받지 못했는데 170cm라는 작은 키와 빠르지 않은 구속때문에 프로팀의 지명을 받지 못했는데요. 신시네티의 170cm가 안되는 키와 84마일의 직구로 활약하는 에레라가 떠오르네요. 대학에 가서도 기량을 키워나가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길이지만 화이팅!
한편 올해 가장 탈삼진 률이 높은 선수는 이 표에 없는데요. KIA의 2라운드에 지명된 홍건희는 34.1이닝 동안 3.15의 방어율 47개의 삼진 20볼넷을 기록했습니다. 12.3개의 9이닝당 삼진은 인상적이죠. 한편 올해 최고의 투수라 평가되는 유창식은 국제대회 까지 하면 108.1이닝을 던졌고 집계되지 않은 경기까지 하면 더 던졌겠죠. 토너먼트전임을 생각하면 프로선수들 보다 훨씬 많은 피로를 갖고 던진 셈입니다. 가장 끄트머리인 전국체전에 삼진%가 확 줄었는데요. 한화가 충분히 쉬게 해주는게 현명한 선택으로 보이네요. 그나저나 경남고 김우경이나 인창고 이정담의 기록은 정말 좋네요.
대부분 3학년 선수들인데 1학년 선수의 활약도 돋보이죠. 신일고의 사이드암 최동현과 북일고의 윤형배는 올해의 신데렐라로 떠올랐습니다. 1학년으로 50이닝 언저리 좀 많이 던지는게 아닌가 싶은데 3년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할 듯 싶네요.
내년 드래프트에 참가할 2학년 선수들은 따로 기록을 뽑아봤는데요.
아무래도 3학년 선수들에 비해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기준을 10이닝으로 해서 많은 선수를 봤는데 이건 워낙 작은 표본이니까 참고로 봐주세요.
이닝을 많이 던졌다는 건 그 만큼 팀에서 의지하는 에이스라는 뜻도 되는데요. 1,2학년 선수가 많은 이닝을 던졌다는 건 그 자체로 유망한 선수라는 걸로 봐도 큰 무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경북고의 잠수함투수 임기영은 너무 과하네요. 내년에 3학년으로 더 부담이 될텐데 몸이 견뎌내려면 관리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그 외 5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는 부산고의 이민호, 대구고의 박종윤, 야탑고의 신유원 포철공고의 허건엽이 있습니다. 이 중 봉황대기 MVP를 차지한 대구고의 좌완 박종윤은 2학년 투수 중 마운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투수로 꼽을 것 같습니다. 단 올해 초 프로필에 172cm의 신장으로 나오던데 신장이 자라지 않으면 스카우터들에게 과소평가 받을 순 있겠죠.
좀 더 적은 이닝을 던진 투수 가운데 경남고의 한현희는 사이드암 임에도 높은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황사기 프로필에는 177cm 74Kg으로 나오는데 앞으로 체격이 커지면 더 빠른 구속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선수가 될 수 있겠죠. 신장이 훤칠해서 더 돋보이는 선수는 황사기 프로필 190cm 82kg의 동성고 김원중입니다. 내년 활약을 이어간다면 스카우터들이 군침을 흘릴지도요 ㅎ
기록 중에 흥미를 끄는 선수가 있는데 경북고의 우익수를 보고 있는 김윤동 입니다. 황사기 프로필 185cm 85Kg의 좋은 체격 76타석 동안 2학년 선수로 드물게 홈런을 때려냈는데 투수로도 5경기에 나와 4.2이닝을 던졌습니다. 18타자 만을 상대했기 때문에 의미를 두기 어렵지만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6개나 잡았네요. 황사기 130중반까지 직구 구속이 나왔다는데 체격이 좋은 만큼 향상의 여지가 있고 투타에서 재능을 보이는 선수라 눈여겨 보게 될 것 같네요.
선수들 기록 정리하고 짧게 코멘트 했는데요. 기량 향상의 폭이 넒은 만큼 지금 2학년 선수를 예상하기 힘들겠죠. 맛배기로 한번 쓰윽 보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KBA에 나온 스캔본을 보고 덜렁이인 제가 정리한 거라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투타를 맞춰보고 있어서 크게 오류는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걸리네요 ㅋ 앞으로 고교야구는 주말리그가 열리고 선수 개개인의 성적이 진학에 더 중요하게 반영된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제가 뻘짓 할 필요없이 KBA에서 기록실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먼저 주의하실 건 이 기록을 참고로 해야지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표본이 작거든요.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경북고의 임기영이나 유창식은 어느 정도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30이닝 언저리의 투수는 특히 유의해서 봐야겠죠. 이에 대한 글은 FreeRedbird님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일단 방어율순으로 정리를 했지만 탈삼진%가 중요하다고 봐서 9이닝당 10개 이상의 선수들은 주황색으로 힘을 줬습니다. 참고로 아야사의 조지승님 기록을 보면 고교 3학년 류현진은 67이닝 87삼진, 한기주는 56이닝 65삼진, 이용찬은 39.1이닝 54삼진, 양현종은 90.2이닝 141삼진, 김광현은 82.1이닝 85삼진 범상치가 않았는데요. 으리으리한 선수들인 만큼 동년배의 타자들이 허공에 방망이를 휘둘를 수밖에 없겠죠.
주황색 표시한 올해의 닥커K 선수들은 컵스로 날라간 김진형, LG의 1라운더 임찬규, 롯데가 말미에 지명한 이정담이 있습니다. 휘문고의 박성민은 지명을 받지 못했는데 170cm라는 작은 키와 빠르지 않은 구속때문에 프로팀의 지명을 받지 못했는데요. 신시네티의 170cm가 안되는 키와 84마일의 직구로 활약하는 에레라가 떠오르네요. 대학에 가서도 기량을 키워나가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길이지만 화이팅!
한편 올해 가장 탈삼진 률이 높은 선수는 이 표에 없는데요. KIA의 2라운드에 지명된 홍건희는 34.1이닝 동안 3.15의 방어율 47개의 삼진 20볼넷을 기록했습니다. 12.3개의 9이닝당 삼진은 인상적이죠. 한편 올해 최고의 투수라 평가되는 유창식은 국제대회 까지 하면 108.1이닝을 던졌고 집계되지 않은 경기까지 하면 더 던졌겠죠. 토너먼트전임을 생각하면 프로선수들 보다 훨씬 많은 피로를 갖고 던진 셈입니다. 가장 끄트머리인 전국체전에 삼진%가 확 줄었는데요. 한화가 충분히 쉬게 해주는게 현명한 선택으로 보이네요. 그나저나 경남고 김우경이나 인창고 이정담의 기록은 정말 좋네요.
대부분 3학년 선수들인데 1학년 선수의 활약도 돋보이죠. 신일고의 사이드암 최동현과 북일고의 윤형배는 올해의 신데렐라로 떠올랐습니다. 1학년으로 50이닝 언저리 좀 많이 던지는게 아닌가 싶은데 3년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할 듯 싶네요.
내년 드래프트에 참가할 2학년 선수들은 따로 기록을 뽑아봤는데요.
아무래도 3학년 선수들에 비해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기준을 10이닝으로 해서 많은 선수를 봤는데 이건 워낙 작은 표본이니까 참고로 봐주세요.
이닝을 많이 던졌다는 건 그 만큼 팀에서 의지하는 에이스라는 뜻도 되는데요. 1,2학년 선수가 많은 이닝을 던졌다는 건 그 자체로 유망한 선수라는 걸로 봐도 큰 무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경북고의 잠수함투수 임기영은 너무 과하네요. 내년에 3학년으로 더 부담이 될텐데 몸이 견뎌내려면 관리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그 외 5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는 부산고의 이민호, 대구고의 박종윤, 야탑고의 신유원 포철공고의 허건엽이 있습니다. 이 중 봉황대기 MVP를 차지한 대구고의 좌완 박종윤은 2학년 투수 중 마운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투수로 꼽을 것 같습니다. 단 올해 초 프로필에 172cm의 신장으로 나오던데 신장이 자라지 않으면 스카우터들에게 과소평가 받을 순 있겠죠.
좀 더 적은 이닝을 던진 투수 가운데 경남고의 한현희는 사이드암 임에도 높은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황사기 프로필에는 177cm 74Kg으로 나오는데 앞으로 체격이 커지면 더 빠른 구속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선수가 될 수 있겠죠. 신장이 훤칠해서 더 돋보이는 선수는 황사기 프로필 190cm 82kg의 동성고 김원중입니다. 내년 활약을 이어간다면 스카우터들이 군침을 흘릴지도요 ㅎ
기록 중에 흥미를 끄는 선수가 있는데 경북고의 우익수를 보고 있는 김윤동 입니다. 황사기 프로필 185cm 85Kg의 좋은 체격 76타석 동안 2학년 선수로 드물게 홈런을 때려냈는데 투수로도 5경기에 나와 4.2이닝을 던졌습니다. 18타자 만을 상대했기 때문에 의미를 두기 어렵지만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6개나 잡았네요. 황사기 130중반까지 직구 구속이 나왔다는데 체격이 좋은 만큼 향상의 여지가 있고 투타에서 재능을 보이는 선수라 눈여겨 보게 될 것 같네요.
선수들 기록 정리하고 짧게 코멘트 했는데요. 기량 향상의 폭이 넒은 만큼 지금 2학년 선수를 예상하기 힘들겠죠. 맛배기로 한번 쓰윽 보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국내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야구장 신축이 가져올 파급력은? (5) | 2010.12.09 |
---|---|
2010년 고교야구 10개대회 타자 성적 (0) | 2010.12.04 |
찬바람 쌩쌩 FA시장 나온 이도형, 다른 리그 였다면... (0) | 2010.11.08 |
오프시즌 LG의 선택, 박용택이 아니라 배영수라면? (0) | 2010.10.31 |
김 빠진 순위경쟁... 터무니 없는 10개 구단설 (0) | 2010.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