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월 23일부터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립니다. 한국 대표팀은 2000년대 들어 3번의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그런만큼 당시 멤버들이 2000년 추신수,김태균, 이대호, 정근우,정상호 2006년 김광현, 양현종, 임태훈, 이용찬 2008년 성영훈, 안치홍, 오지환, 김상수, 박건우, 정수빈등으로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네요. 청대 시절 동료 선수들이 프로에 와서도 친목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죠. 임태훈-양현종은 너무 닭살스러울 정도지만 ㅋ
아무래도 고교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뽑힐 가능성이 많은 만큼 대표팀 선수들을 주목하게 되는 것 같네요. 반대로 뽑히지 않은 선수들을 지나칠 이유도 없는 거지만요^^ 그래서 이번 대표팀 선수들 황금사자기-대통령배-청룡기 성적을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투수
이름 옆 *는 좌완표시
각 대회 MVP 유창식, 임찬규, 심창민 선수가 모두 포함됬죠. 투수로 뽑힌 선수 모두 3학년 입니다. 유창식은 이미 2011년 드래프트 1픽이 확정됬다고 봐도 될 정도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맥스 140Km중반의 좌완으로 커맨드 역시 고교레벨에서 정상급이라고 하니 한화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선수.
여기에 비교될 선수는 같은 좌완의 제물포고 이현호 입니다. 구위에서는 유창식에 뒤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1학년때 팔꿈치 수술경력으로 경기경험이 부족했는데 이번 청룡기 최고의 활약을 했죠. 아버지가 농구선수 출신에 쌍둥이 누나도 농구 청소년대표에 뽑힐 만큼 운동선수 혈통이라는 것도 매력적이네요.
대통령배 최고의 활약을 한 우완 임찬규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고 고속사이드암이라는 매력을 가진 경남고 심창민도 주목해 볼 만 합니다.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최현진, 충북의 별이라 할 수 있는 사이드암 이태양까지 올해는 확실히 투수들이 야수를 압도하는 느낌이 드네요.
야수들 기록은
솔직히 말하면 야수의 경우 표본자체가 적기 때문에 기록에 의지한다는게 무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의 정도로 봤으면 하구요. 수비역시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죠. 특이 사항은 유독 좌타가 많은데 이게 1루에 보다 빨리 도달하는 좌타의 유리함 때문에 우타에서 전환한 선수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바람직 하다고 볼수는 없겠고...
암튼 일단 눈에 들어오는 건 작년 김영민 타격상의 주인공 하주석이죠. 강진성과 함께 이번 대회 유일한 2학년인데 유격수를 포함 내야 멀티포지션이 가능합니다. 올해도 4할이상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팀이 이번 시즌 강팀대열에 꼽히지 않는 것 같고 잔부상이 많아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네요.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광주일고에 허일, 백세웅 콤비도 눈에 들어오는데 허일은 가장 안정적인 타격을 해주는 선수라는 느낌이 드네요. 백세웅도 유격수 치고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구요. 외야는 투수를 겸하는 문우람이 일단 기록상으로 가장 화려하군요.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타석이 적어서 그냥 참고정도의 의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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