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새 외국인 투수 Ricardo Rodriguez와 계약하면서 프로야구 용병계약이 일단 완료됬습니다. 히카르도라고 해야할지 리카르도 라고 해야할지 헷갈리는데 렌저스팬분들이 리카르도라고 하시니 그게 맞겠죠? 암튼 KIA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0만달러 라는 금액에 서명했는데 작년 구톰슨이 워낙해 뛰어난 활약을 해서 KIA 스카우팅팀이 좀 부담을 갖을지 모르겠네요. 좀 부담을 가졌으면 좋겠군요 ㅋ
로드리게스의 미국시절에 대해서 얘기하면 다저스에서 처음 계약하고 00~01년 루키리그 싱글A를 격파하면서 유망주로 이름을 알립니다. 01시즌후 BA에서 다저스 넘버원 유망주로 뽑았고 전체 TOP 100 중 69위에 뽑혔습니다. (다저스 팜상황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나 보네요.) 그리고 2002년 시즌 중 다저스가 폴 슈이를 영입하면서 삼성에서 뛰고 있는 크루세타등과 함께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됩니다. 이 때즘 부터 로드리게스의 유망주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높은 레벨에서 뛰게되면서 이닝당 1개이상의 삼진수가 반정도로 급감하게 된 것이죠. 원래 싱킹패스트볼이 무기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해야 겠지만 02년 BA탑100에서 제외됬고 인디언스에서는 6번째로 유망주 순위가 떨어지네요.
2003년 지금은 카디널스에서 뛰는 로드윅의 댓가로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됬는데 이때 더 많이 국내팬들에게 알려진 선수가 된 것 같네요. 하지만 레인저스에서도 순탄하진 않았습니다. 팔꿈치 부상을 당하기도 해서 빅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저니맨으로 여러 팀을 전전하게 됩니다. 원래 90마일 초중반을 던지는 싱커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선수였는데 최근의 성적을 보면 구위가 좀 떨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기사에는 140초중반이라고 하는데 어떨지는 확실히 모르겠군요. 최근 기록을 보면
최근 성적이 너무나 처참합니다. 오카모토신야와 비교해도 낫다고 할 수 없는데요. 맥시코리그가 타자친화적인 구장이 많고 타고투저가 심한 리그라는걸 감안해도(리그 방어율 4.98ERA) 좀 그렇죠. 게다가 대만에서도 성적이 좀... 첫 경기 완봉을 했다고 하지만 그 이후 어떤 투구를 했길래...
또 가장 큰 특징은 적은 삼진 입니다. 땅볼을 유도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삼진수가 적은걸 감안해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문제가 됩니다. 로페즈의 성공은 땅볼유도 만이 아니라 좋은 삼진,볼넷 비율에도 있었죠. 게다가 피홈런이 적은 것도 아니구요. 타 구단 용병과 비교하면 삼진 잡는 능력은 가장 떨어진다고 봐도 좋을 듯 하네요. 그나마 좋게 볼건 적은 볼넷 수 인데 스카우팅이 역점을 뒀던 로페즈와 닮은 땅볼을 유도할 수 있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제구가 뛰어난 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 투수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영입전 보여준 성적은 갭이 너무나 큽니다. 대체적으로 타자친화적인 곳에서 투구를 했다는 건 감안해야겠지만 우려가 되는건 어쩔 수 없네요. KIA 프런트가 워낙 큰소리를 쳐놨던 거라 그런지 더 실망감이 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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