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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2011년 대학 하계리그 투수기록 정리 A,B,C,D조


대한야구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경기결과 박스스코어에 기록지 스캔본이 올라옵니다. 적은 인력에도 불구 안우준 기록위원님이 올려주신다고 하는데 그걸보고 정리한 표입니다. 아무래도 수작업이다 보니 실수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쉽게 살펴보기 어려운 아마야구 기록이다보니 오류가 있어도 눈에 띄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하계리그가 지난지 한참인데 포스팅이 많이 늦었죠. 원래는 지난 주에 올릴 예정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늦어졌네요. 이번 하계리그는 고려대가 5년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자체는 2009년 대통령기 이후 2년 만이네요.

이번 대회 우승에는 1학년 때부터 마운드의 한 축을 차지했던 에이스 우완 윤명준이 결승에서 9이닝 13K 완봉을 하면서 MVP가 됬습니다. 구위가 뛰어난 투수는 아니지만 역시나 대학 최고의 투수임을 입증했습니다. 고려대에는 윤명준 만큼이나 놀라운 활약을 한 선수가 있는데 역시나 4학년인 우완 문승원 입니다. 가능성이 큰 선수로 여겨졌지만 여태껏 활약이 크지 않았는데 드래프트를 앞둔 대회에서 140중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며 주가를 올렸네요.

반면 좌완 강속구 투수로 엔씨에 관심을 받았던 노성호는 이번 대회 2경기 단 2이닝 만을 나왔는데 몸상태가 좋지 못 한지도 모르겠구요. 연세대 좌완 나성범은 피홈런 한개를 포함 올해 유독 많은 사사구를 내주고 있습니다. 대회에서 빠른 볼 구속이 대단하다는 얘기는 계속 들리는데 제 갠적으로는 노성호나 나성범이나 지명을 위해 너무 스피드에 신경을 쓰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추측에 불과하긴 합니다만...

눈에 띄는 선수는 작년 196cm의 최장신으로 주목을 받았던 상원고 출신의 조무근입니다. 미지명이 의외로 느껴졌던 선수인데 성균관대에 가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네요. 기대가 많이 되죠. 또 영남대 3학년 이성민 역시 지난 춘계대회에 이어 빼어난 투구를 했습니다. 지켜볼 만한 선수겠죠. 그외 넥센에 지명된 윤지웅이 졸업하고 동의대에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4학년 우완 김원석도 좋은 피칭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