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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메모

4월 셋째 주 프로야구 주말 예보

※ 예고된 16일 이후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을 고려한 저의 예상입니다^^

 

 

 

다소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의 한화 넥센을 상대로 고전했던 롯데가 무시무시한 선두 두산과 만난다. 장원준의 완봉투로 분위기를 한번 바꿨지만 두산도 강설로 하루 쉬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로테이션만 보면 롯데가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1차전 예측이 어려운 왈론드, 3차전 명실상부한 에이스 조정훈이 등판하기 때문. 게다가 김선우는 지난 등판 손가락 부상이 있었다. 그럼에도 지난 시리즈 이순철 해설위원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일 정도의 엉성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1위 팀의 위력을 뼈저리게 실감할 수도...

 

 

 

 

 

강팀끼리 제대로 만났다. 선발 매치업도 딱이다. 1차전 장원삼, 송은범은 시리즈의 백미로 현재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들. 빅이벤트로 불릴만하다. 2차전은 광속구 투수대결, 3차전은 좌완 영건 대결로 테마가 있다. 크루세타, 김광현이 우위에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최근 기세를 보면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특히 차우찬이 어떤 투구를 보이냐에 따라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질듯.

다만 박재상보다 박석민의 공백이 커보인다. 또 수비 도중 부상당한 채태인 역시 엔트리에 제외 될 가능성이 있다. 선수층이 탄탄한 팀이지만 최정의 홈런폭주로 기세가 오른 SK가 다소 유리해 보인다.

 

 

 

 

 

‘너희에게는 질수 없다’

미디어데이 김시진 감독은 호기로운 포부를 밝혔지만 속이 속이 아니었을 것이고 한대화 감독은 자조섞인 인터뷰로 좌중을 즐겁게 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잔인한 얘기지만 꼴지를 피하려면 서로를 이겨야 한다. 1차전 한국야구의 대들보 류현진과 강윤구의 대결은 한화필승 게임이어야 하고 넥센 선수들은 기죽지 말아야 할듯. 전체적으로 넥센선수들이 심각하게 침체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깝다.

2차전 2군을 자청한 김수경이 돌아올 것 같기는 한데 마땅한 후보가 없으니 올라와야 하지 않을지... 3차전은 가늠하기 힘든 투수들의 대결. 금민철의 2.25의 방어율은 대단하지만 19개로 사사구 1위라는 점도 지나칠 수 없다.

 

 

 

 

목요일 KIA와 LG 양팀 시즌 최고의 경기라고 할 만큼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 특히 LG는 그 동안의 맘고생을 씻어낼 수 있는 값진 승리. 하지만 광주에서 만만치 않은 투수들을 만나게 된다. 1차전은 예측이 힘든 맷라이트와 심수창의 대결. 심수창은 KIA와의 경기 통산 66.1이닝 동안 5.70의 방어율로 부진했다. 2차전은 김광삼이 한차례투구를 걸렀던 로페즈와, 3차전은 가능성을 보인 곤잘레스와 LG전 통산 45.2이닝 2.96ERA로 강했던 양현종의 만남.

만만치 않은 KIA와의 대결에서 LG가 다시 한번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 ‘선전포고’라고 할만큼 놀라운 시즌의 암시라고 할 수도 있어 보인다.